챗GPT(ChatGPT)를 써보고 느낀 점, 가입과 사용법

챗 GPT(ChatGPT)가 요즘 핫하다.

지금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가입하고 이것저것 질문을 던져 보았다.

실제로 써보니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간단히 한두 줄 답변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전문적인 대답 뿐만 아니라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니까 보고서도 척척 만들어 준다.

예산에 맞춰 컴퓨터 견적도 내주고 여행 일정도 짜준다.

심지어 인간의 창의력이 필요한 시와 노래가사, 소설도 지어준다.

그리고 앞에 했던 질문을 기억하기 때문에 이어서 질문이 가능하다. (대화하는 기분이 든다.)

나도 이번주 발표 자료를 만들때 챗 GPT를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다. 내 전공분야에서도 답변이 수준급이다.

이쯤 되니 미래에 회사 사무실에 앉아있는 화이트칼라들이 AI로 대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는 블로그도 챗GPT로 인해 그 수요가 사라질 것이다.

헐. 내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아직은 조금 부족하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기도 한다.

참고로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로도 질문이 가능하다. 그런데 한글은 답변 정확도가 훨씬 떨어진다.

영어로 학습된 데이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영어로 질문하는게 좋다.

(한라산에는 케이블카가 없다...ㅎㅎ)

 

구글에서는 위기를 느꼈는지 부랴부랴 바드(Bard)라는 걸 내놨지만, 역시 틀린 답변을 내놓는 바람에 주가가 폭락했다.

선점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챗GPT는 처음 나왔으니 틀려도 용서(?)를 받지만 후발주자는 어림도 없다.

 

참고로 ChatGPT는 OpenAI라는 기업에서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를 하고 있다.

챗 GPT와 교육

벌써 미국 아이들은 챗GPT로 숙제를 해가는 바람에 학교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과장 조금 보태서 챗GPT로 인해 미국의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교육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도 기존의 비효율적인 교육, 국영수 위주의 암기식 교육이 의미가 없어지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학군의 수요는 줄어들 것이다.

(그래도 학군이 없어지진 않을 것 같다. 사실 학군이라는건 공부 뿐만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요소, 주변 친구들이 공부하니 나도 저절로 공부하고, 상대적으로 나쁜아이들이 적으니 나도 나쁜길로 빠질 확률이 낮고, 나중에 사회로 나갔을때 곳곳에 자리 잡은 학교 선배들이 나를 끌어주는 것 등 공부 외적으로 중요한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식을 배우고 암기하는 기존 교육보다는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도 그랬다. 잘 노는 것이 생산이 되는 시대가 온다고.

오죽하면 사교육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셨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ePCcwO4J_9U 

시간있을때 꼭 보시길 추천한다.

어쨌든 영어는 중요하겠다. 챗 GPT로 정보를 하나 얻으려 해도 한글보다 영어가 훨씬 정확하므로.

 

챗 GPT와 미래 확장성

챗 GPT가 지금은 채팅 형식에 텍스트만 지원하지만, 언젠간 이미지, 영상으로도 넘어갈 것이고 음성도 나올 것이다.

이것이 로봇에 심어진다면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진짜 사람같은 로봇이 될 것이다.

인터스텔라 영화를 보면 주인공 쿠퍼를 도와주는 타스(TARS)라는 로봇이 나오는데 대화는 물론, 정직함과 유머감각 비율도 설정할 수 있다.

 

로봇 하니까 예전에 공장에서 알바를 했던 일이 생각난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한 상자에 30개씩 넣고 포장하는 작업이었다. 하루종일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걸 왜 사람이 하고 있지?' 

앞으로 사람은 단순노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공장에서 사람이 하는 단순 반복작업은 지금도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Tesal AI Day 2022

공장에서의 노동뿐 아니라 집에서 하는 청소, 빨래같은 잡일까지 한다면 사람은 놀기만 하면 된다.

테슬라 AI데이 때 테슬라봇이 나왔다. 사무실에서 화초에 물 주기, 물건 나르기 같은 잡일을 도맡아 하는 컨셉 영상이 호응을 얻었다.

지금은 말없이 묵묵히 시키는 동작만 수행하는 로봇이지만, 챗GPT 같은 AI의 발전으로 인간과 의사소통까지 가능해 진다면 그 효율성과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다.

 

AI가 사람을 배신한다던지, 해를 끼친다던지 하는 영화 터미네이터 같은 우려도 있지만, 일단 나는 낙관적으로 본다. ㅎㅎ

AI와 로봇 덕분에 노동을 하지 않고, 나아가 지식과 정보를 찾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마저 아껴서 다른 창의적인 곳에 사용하게 된다면, 인류는 훨씬 더 빠른 발전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사람은 일하는 대신에 어떻게 하면 더 잘 놀 수 있을지 궁리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곳에 돈 벌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래는 챗GPT 사이트 주소이다.

https://chat.openai.com/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가입을 하고 아래 채팅창에 질문을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