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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었다. 변명을 하자면 결혼 준비를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ㅎㅎ
미국 서부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당일 투어까지 총 5박 6일의 아주 짧은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개인 기록용, 추억회상용으로,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유가 될 때마다 하나씩 여행기를 올려보려 한다. 계획으로는 1~5일 차 여행기 그리고 번외 편으로 미국 여행 준비물, 미국에서 운전하기 정도 생각 중이다.

오늘은 미국 여행 준비물 포스팅할 거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뭐다? 준비를 먼저 해야 한다 ㅋㅋ
특히 지구 반대편 미국 여행을 가려면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다른 블로그나 카페에도 정리가 잘 나와있긴 하지만 체크리스트 식으로 되어있고 항목 별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안 나와 있어서 나름 자세히 정리를 해 봤다.

1. 항공권 (네이버 항공권-마이리얼트립)

신혼여행지를 LA로 결정하고 나서 매일 시간 날 때마다 네이버에서 인천-로스앤젤레스 항공권을 검색했다.
신혼여행인 데다가 가뜩이나 기간도 짧았기 때문에 경유는 하지 않고 직항으로 검색했다.
평소 LA 가는 항공권은 왕복 100만 원 정도 했다고 하는데, 나는 아시아나 직항으로 왕복 1인 150만 원 정도에 끊었다.
근데 그다음 날 같은 항공권이 190만 원 정도 하더니 며칠 뒤에는 250만 원이 되었다. ㄷㄷㄷ
요즘 항공권 가격이 빨리 오른다. 코로나로 비행기가 많이 없어 평소의 두배 정도 올랐다고 한다.
언제 정상화될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비싼 가격이 지속될 것 같다. 그러므로 시간 날 때마다 네이버에서 계속 검색하면서 적당한 가격이다 싶으면 미리 끊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

2. 여권

좌 : 와이프의 신형 여권 우 : 나의 구형 여권

비행기 티켓을 끊었으면 이제 슬슬 여권을 준비해야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이 필요하니까 서랍 안에 잘 모셔둔 여권을 꺼내 기간이 얼마 남았나 살펴보자.
그동안 코로나로 몇 년 동안 여행을 못 갔기 때문에 나도 모른 채 기간이 지났을 수 있다.(는 내 와이프 이야기)
6개월 이하여도 이상 없다고는 하는데, 혹시 모르니 6개월 이내 만료가 되는 여권이라면 재발급받도록 하자.
얼마 전에 여권 디자인이 새로 바뀌어서 바꾸는 재미(?)도 있다. (근데 난 이전 디자인이 뭔가 클래식해서 좋음. 아잰가ㅋㅋㅋ)

중요한 건 아래에서 설명할 ESTA를 발급받기 위해서 꼭 '전자여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 파란색 신형 여권 오른쪽 아래와 녹색 구형 여권 가운데 아래를 보자.
네모 박스 가로줄 안에 원형 그림이 있는데, 이게 전자여권이라는 뜻이다.

3. 숙소 (네이버 호텔, 트립닷컴, 모두투어)

호텔, 에어비앤비, 한인민박 등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신혼여행인 만큼 호텔로 잡았다.
LA는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에서 3박, 라스베가스는 코스모폴리탄 호텔과 베네시안 호텔 각각 1박씩 예약했다.
LA는 호텔이 가격 대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반면 라스베가스는 LA보다 호텔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도 주말에는 가격이 2배 이상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평일에 가는 것이 경비를 아끼는데 도움이 된다.
호텔 예약은 네이버 호텔에서만 알아보지 않고, 아고다, 트립닷컴, 인터파크 호텔, 모두투어 등 여러 사이트에서 알아보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네이버 호텔에 최저가가 안 뜨고 모두투어와 인터파크 호텔에 들어가니 네이버 호텔보다 더 저렴한 가격들이 있었다.
예약할 때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일단 무료 취소가 가능한 방으로 예약해놓았다가 더 저렴한 가격이 뜨면 예약해놓은걸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게 좋다. 나도 코스모폴리탄 호텔을 처음에 45만 원 주고 끊었다가 어느 날 같은 조건에 35만 원짜리가 떠서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다. 덕분에 10만원 아꼈다.

이건 꿀팁인데,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이보다 더 저렴하게 예약하고 싶으면 각 호텔 체인마다 있는 BRG(Best Rate Guarantee)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BRG는 최저 가격보상제를 하겠다는건데, 예를들어 호텔 공홈에 50만원에 올라와있는 방이 있다. 그런데 내가 같은 조건으로 아고다에서 30만원에 올라와 있는걸 발견했다. 그러면 호텔 공홈에 아고다에선 30만원인데 여긴 왜 50만원임? 하고 클레임을 걸면 공홈에서 그 최저가격 30만 원에다가 추가로 20% 할인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이 BRG이다. 그럼 50만 원짜리 숙소를 24만 원에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자세한 건 BRG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까 나는 여기까지만 설명하겠다! (참고로 나는 귀찮아서 BRG 안 했음 ㅋㅋ)

4. 렌트카 (여행과 지도)

우버와 렌트카 둘 중 하나를 고민하다가 렌트카를 빌렸는데,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렌트를 강추한다.
물론 우버도 편리한 교통수단 중 하나이다. 하지만 미국, 특히 LA라는 도시는 주변에 편의점 하나를 가려고 해도 차가 없으면 이동이 힘든 곳이다. 이동할때마다 우버를 부르는 것이 나중에는 귀찮아진다. 또 요즘은 LA 치안이 그리 좋지 않아 밤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게 위험하다. 어디든 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다만 렌트를 하면 렌트비뿐만 아니라 기름값, 주차비 등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우버보다는 경비가 더 많이 들 수 있다. 그럼에도 편리함과 안전을 생각하면 렌트가 낫다.(개인적인 생각)

렌터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업체인 허츠(Hertz) 렌트카로 알아보았다. 아무래도 큰 업체가 믿을만하고 돌발상황 같은 게 생겼을 때 처리도 잘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허츠 공홈에서는 월~토 6일간 쉐보레 말리부 급 중형 세단으로 보험 이것저것 넣으니 100만 원 정도 했다. 렌터카 가격도 정말 많이 올랐다. 코로나로 렌트카 업체가 힘들어지니 차를 팔면서 근근이 버텨오다가, 다시 여행수요가 생겨버리니 이제는 차가 없다고 한다.
좀 더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알아보다가 '여행과 지도'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여기서 선불 결제로 약 50만 원, 허츠 공홈의 절반 가격으로 예약을 했다.

 

여행과 지도 - 해외렌터카예약 전문

하와이, LA 등 미국렌터카,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렌터카예약사이트로 허츠(Hertz)렌터카 요금조회 및 예약이 가능. 내비게이션 대여.

leeha.net


처음에는 사이트가 생소하고 뭔가 허술해(?) 보여서, 괜히 선불로 입금했다가 나중에 연락 안 되는 거 아닌가? 하고 고민했는데, 알아보니 허츠에서 공식 인증받은 업체이고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 ㅎㅎ
선불 결제 금액이 저렴한 이유는 여행과 지도와 허츠 렌트카가 연초에 '이 가격에 합시다' 하고 미리 계약을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에 변동이 없어서 저렴한 것이라고 한다.
선불결제했다가 부득이하게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예약일로부터 픽업 하루 전날까지 취소 수수료 3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하니 혹시 취소하게 되더라도 괜찮은 딜이라고 생각했다.

렌트카를 예약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보험 부분이다.
미국까지 가서 사고가 나면 보험으로 커버를 해야 하는데, 보험이 없으면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으니 꼭 드는 게 좋다.
영어 단어가 생소해서 그렇지 하나하나 읽어보면 그리 어렵진 않다.

* LI : 대인/대물 책임보험

내가 렌터카로 남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보상해주는 것.

* LDW : 자차 보험

실수 또는 사고로 차를 망가트렸을 때 나오는 수리비 보상. 어떤 형태로 망가트렸든지 상관없이 다 보장해줌.

* LIS : 대인/대물 책임보험 업그레이드

위에 LI는 사실 보장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돈으로 수백~수천만 원 정도밖에 안된다.
하지만 LIS로 업그레이드하면 보상 한도를 1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0억 원 정도 보상해준다. 든든하게 LIS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좋다.

* PAI/PEC : 상해/휴대품 도난 보험

렌터카를 이용하다가 내가 다쳤을 때 의료비와, 렌터카가 도둑한테 털려서 내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보험금이 나온다.
의료비는 최대 2,500달러까지 지급되고, 휴대품을 분실했을 때는 인당 최대 600불, 렌터카 당 최대 1800불까지 지급된다.

여행과 지도에서는 위 4개 보험이 기본적으로 다 적용되어 있어서 좋았다.
여기에 약 15만 원 정도 더하면 '연료 1 탱크' 옵션이 추가되는데 이건 나중에 렌트카 반납할 때 기름을 안 채우고 그냥 반납해도 되는 옵션이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기름을 1/8 정도 남긴 채로 반납했는데, 나중에 기름값으로 18만 원이 나왔다. (주유소에서 넣으면 갤런당 5.5불인데 얘네는 9.9불로 계산 때려버림 ㅂㄷㅂㄷ...)

마지막으로 '허츠 골드 회원' 가입을 하면 좋은데, 이건 허츠 공홈에서 해야 한다.
배우자 추가 운전이 무료 추가되고 카시트를 빌릴 때 할인이 들어간다. 덕분에 와이프도 같이 운전을 했다.

5. ESTA

이스타. 전자여행 허가제도(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의 줄임말이다.
미국에 무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사전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이스타가 있으면 90일 이내로 관광, 친지 방문, 상업의 목적으로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

이것은 8년 전에 내가 미국 여행 갈 때 공항에서 체크인하고 짐 부치면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 직원 : 이스타 있으세요?
- 나 : 예? 저 이스타 항공 아닌데여? ㅎㅎ
- 직원 : (5초간 침묵...) 저기 위에 가시면 컴퓨터 되니까 이스타 발급받고 오세요...
나는 미국 갈 때 비자가 필요한지도 몰랐다ㅋㅋ 아니 여행 가는데 무슨 비자가 필요해?
그때 이스타 금방 발급되었으니 망정이지 미국 여행 못 갈 뻔했음 ㅋㅋ

ESTA는 흔히들 'ESTA 비자'라고 부르는데 잘못된 말이다. ESTA는 비자가 아니다.
원래 미국을 방문하려면 비자가 있어야 한다.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미국 대사관에 인터뷰를 신청하고, 대사관 가서 인터뷰를 하고 비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를 면제해주기 위한 비자 면책 프로그램이 ESTA이다.
ESTA를 신청하고 발급받는 데 걸린 시간은 반나절 정도 걸렸고, 발급비용은 원래 $14였는데, 22년 5월 26일부터 $21로 올랐다. (나도 어영부영하다가 며칠 차이로 21달러 냈음 ㅂㄷㅂㄷ...)

ESTA 신청은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구글이나 네이버에 ESTA를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가 아닌 몇 가지 대행업체들이 나오는데, 거기서 신청해도 되기는 하지만 비용이 굉장히 비싸다. 대략 10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아래 링크가 미 정부 공식 사이트이니 공식 사이트에서 발급을 받도록 하자.

 

Official ESTA Application Website,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esta.cbp.dhs.gov

발급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정보만 맞게 잘 입력하면 되고, 사이트 들어가서 우측 상단에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바꿀 수 있으니 영어가 짧다면 한국어로 해도 된다.

 

6. 국제 운전면허증

미국 가서 차를 렌트하고 운전하려면 꼭 필요하다.
가까운 경찰서나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 가면 발급받을 수 있다.
요즘 뒷면이 영문으로 되어있는 영문 운전면허증도 있는데, LA나 라스베가스에서는 사용불가다.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받아야 한다.

나는 가까운 경찰서에 갔고 발급받는데 15분 정도 걸렸다.
준비물은 여권, 운전면허증, 사진 1매 (3.5x4.5cm 여권사진 사이즈), 발급 수수료 8,500원.
이거 발급받았다고 미국 갈 때 이거만 달랑 들고 가면 안 된다. 한국 운전면허증도 같이 들고 가야 한다.

7. 미국 현지 PCR 예약 (22년 9월 3일 부로 필요 없어졌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필요 없었을 PCR 검사... 안 그래도 짧은 여행인데 여기에 시간 투자하느라 정말 성가셨음.
한국에서 미국 출국할 때는 '백신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된다. PCR 음성 확인서는 22년 6월 12일 부로 없어졌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때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꼭 필요하다.

(한국 입국시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도 22년 9월 3일 부로 없어졌다.)

* 22년 11월 12일 현재

한국 > 미국 출국 시 :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2차 까지)필요, 음성확인서 불필요.

미국 > 한국 입국 시 : 코로나 관련 서류 불필요, 음성확인서 불필요.

 

8. 백신 접종 증명서

 

예방접종 도우미 > 전자민원서비스 > 예방접종증명서

 

nip.kdca.go.kr

위 질병관리청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예방접종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는데, 국문과 영문 중 선택할 수 있다.
혹시 모르니 영문으로 받아놓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미국은 백신 접종 2회(얀센은 1회)를 모두 맞았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백신 접종 완료자'이다.
백신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괜찮을까 걱정 안 해도 된다. 2차까지 다 맞았으면 5년이 지났든 10년이 지났든 상관없다.

 

9. 신용카드

해외사용 가능한 신용카드인지 확인해보자.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카드에 VISA나 Mastercard 로고가 있는지 보면 되겠다.
예전에 미국 여행 갔을 때는 마스터카드 체크카드와 은련 신용카드를 들고 갔는데, 마스터카드 체크카드가 잘 안돼서 엄청 당황스러웠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2개 이상의 다른 종류 카드를 들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비자+마스터 조합이 무난한 것 같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체크카드'라 하면 못 알아듣는다. 데빗카드(debit card)라고 해야 알아먹는다.

그리고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는데 "해외원화결제 차단"을 신청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걸 안 해놓으면 해외에서 결제할 때 이중으로 수수료를 물게 될 수 있다.ㄷㄷㄷ
쉽게 설정하는 방법은 카드사 앱에 들어가서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켜면 된다.

10. 달러 현금

신용카드가 있으면 현금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만일에 대비해서 약간의 현금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나는 600달러 정도 준비했고 현금을 딱 두 번 사용했는데, 한 번은 주유소 가서 기름 넣을때 다른 한번은 그랜드캐년 투어 갔을 때였다.
주유소 기름 넣을 때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되지만 굳이 현금을 사용한 이유는, 종종 미국 주유기에서 신용카드 복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해서 현금 주고 기름을 넣었고, 그랜드캐년 투어 갈 때는 여행사에서 각종 캐년 입장료와 인디언 가이드 팁을 현금으로 달라고 했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해 갔다. 나머지는 전부 신용카드로 긁었다.
1달러와 5달러짜리를 많이 준비하면 팁 같은 거 줄 때 편하다.

11. 유심칩

예전엔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외국을 돌아다녔는지 기억도 안 난다. ㅋㅋ
미국 가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로밍, 현지 유심칩 구매, 와이파이 도시락 등이 있는데 유심칩 사서 쓰는 게 제일 나은 것 같다.
로밍은 비용이 비싸고 와이파이 도시락은 안 그래도 여행 가면 신경 쓸 거 많은데 그거까지 들고 다니려면 거추장스럽다.
그냥 유심칩 사서 폰에 딱! 끼우고 다니는 게 제일 편하다.
나는 네이버에서 '미국 유심칩' 검색해서 리뷰 많은 걸로 그냥 샀다. 유심스토어 였나?
가격은 데이터 무제한 6일 사용에 19,000원 정도. 110V 돼지코를 사은품으로 같이 줘서 좋았다.
통신사는 티모바일이었는데 그럭저럭이었다. 도심에서는 잘 터졌는데 조금만 외진 곳으로 가면 안 터졌음...
참고로 내 폰은 갤럭시 S9+, 와이프 폰은 아이폰 13인데, 아이폰이 조금 더 잘 터졌다.

12. 여행자보험

 

해외여행자보험

Covid-19 보장, 가성비 갑, 초간편, 여러명 한번에 가입가능

mitravels.mibankins.com

없어도 되지만 없으면 왠지 찝찝한 여행자보험ㅋㅋㅋ.
현대해상, 삼성화재, 캐롯 등 여러 보험사에서 가입 가능한데, 요모조모 따져보니 마이뱅크가 제일 가성비가 괜찮아서 여기로 했다. 마이뱅크는 보험사는 아니고 보험 중개 플랫폼 같은 곳이다. 견적을 내보니 DB손해보험으로 나왔고, 다른데 보다 배상책임이랑 사망 부분에서 보장액이 커서 좋았다.
기간과 나이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8일 기간으로 나는 15,000원, 와이프는 14,000원 정도 지불했다.

13.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티켓 예약

클룩(Klook)에서 성수기 일반 입장권으로 예약했다. (당일날 익스프레스로 업그레이드한건 안비밀!ㅋㅋ)
그날 환율에 따라, 사이트 프로모션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
비슷한 사이트로는 마이 리얼 트립, kkday, 와그 등이 있는데 찾아보고 가장 저렴한 곳에서 하면 된다.

14. 그랜드캐년 투어 예약

그랜드캐년 당일 투어였고 업체는 큐트래블이라는 곳이었다.
역시 마이리얼트립, kkday, 와그 같은 곳에서 가격 괜찮고 후기 많은 곳을 골라서 예약하면 된다.

15. 게티센터 티켓

 

Getty Ticketing Home

 

tickets.getty.edu

옛날에는 티켓팅이 필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코로나 때문인지 사전 티켓팅이 필요하다.
2주 전부터 티켓팅이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이다.
날짜별로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데, 시간은 크게 관계없는 듯하다. 당일에 예약시간보다 많이 늦게 도착했는데 문제없이 입장 가능했다.

16. 기타

옷이나 세면도구 같은 알아서 잘 챙길 테니 따로 적지 않겠다 ㅎㅎ
상비약 타이레놀이나 감기약 같은 것들은 미국 가도 CVS, 월그린 같은 곳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안 챙겨도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
미국은 110V를 사용하는 곳이니 돼지코도 잘 챙겨갈 것이다. 그런데 돼지코를 꽂아도 작동 안되는 전자기기들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게 좋다. 특히 전기를 많이 먹는 고데기나 다이슨 에어랩 같은 기기들이 미국에서 잘 작동 안된다. 특히 국내용으로 정식발매된 에어랩은 미국에 가져가서 110V돼지코만 연결해서 사용했다가 고장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우리 와이프도 한국에서 가져온 고데기가 한참 꽂아놔도 열이 안 올라와서 결국 미국에서 하나 샀다.

 

또 다른건 몰라도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꼭 챙겨가야한다.

LA와 라스베가스의 햇빛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강력하다. 특히 그랜드캐년 투어를 간다면 꼭! 꼭! 필수로 챙겨야한다.

선크림 안발랐다가 피부 다타고 벗겨지고 난리났었다.


여행 준비는 이정도 하면 거의 완벽하다!
하나하나 자세히 쓰다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다. 다 쓰는데 이틀 걸림ㅋㅋㅋ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분이라면 정말 존경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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