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을 했다가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어느덧 사상 최고점을 찍게 되었다.
올해 주식투자를 한 사람들은 많이 즐거웠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2019년 여름부터 주식투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 이상으로 돈을 벌려면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일 처음 매수했던 주식은 19년 8월 7일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 이다 ㅋㅋ
"주식 생전 처음해보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리스키한 종목을 살 수 있느냐" 물어보신다면,
그날따라 장이 좋지 않았고, 난 '인버스는 반대로 움직인다'라는 개념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매수를 했고,
운좋게도(?) 그 다음날 6.42% 수익을 내고 매도를 했다. 이런걸 초심자의 행운이라 하나 보다.
그런데 중요한건 인버스가 재밌어서 몇번 하다보니 계좌가 금방 녹았고,
처음 벌어들인 수익금은 그대로 원상복구 되었다는 사실이다 ㅋㅋ
이렇게 나의 첫 투자는 끝났고, 그렇게 느낀점은 "단타 말고 장기투자를 하자" 이다.
왜냐하면 업무시간에 계속 쳐다보고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식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업무에 집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음.
그래서 몇달간 도서관에서 주식관련 책들을 찾아 읽었고, 2019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업무시간이 아닌 밤에 할 수있고, 주주친화적인 기업도 많아 오랫동안 장기로 가지고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만들어온 내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올해의 목표도 세워보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올해 21.82%의 수익을 냈다. 배당금 까지 더한다면 23% 정도 된다.
(사진에는 25.70% 라고 나와있지만, 중간에 홍콩주식에 손을 댔다가 큰 손실을 보고 매도...)
요즘 같은 상승장에 그리 높은 수익률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 1루타 종목도 보이고, 주식 초보가 돈을 잃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ㅎㅎ
종목은 총 24개로 미국주식 21종목, 그 외 한국, 중국, 홍콩 각각 1종목씩이다.
또 미국주식 21종목이지만 투자시장으로 보면, HUYA와 Alibaba는 중국, 그리고 SEA는 동남아이다.
좋아보이는거 하나씩 사다보니 종목수가 너무 많아졌다.
올해는 종목을 더 줄이고 가지고 있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투자해야겠다.
비중으로 따지면 해외성장주에 67.7%, 해외배당주에 27.3% 그리고 국내주식(=삼성전자) 5% 가지고 있다.
첨에는 "우량한 기업에 장기투자해야지" 생각했는데 욕심을 부리다보니 성장주에 많이 투자하게 되었다.
"적은 투자금액으로 배당금 받아봤자 의미가 있나, 성장주에 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내는게 나은 것 같아"라는 생각을 중간에 하는 바람에 성장주 비중에 크게 늘어나 버렸다.
그렇다고 성장주 비중이 많은게 안좋다는건 아니다. 수익을 잘 내는게 중요하다.
총 수령 배당금은 원화 환산 155,331원으로 치킨 8마리 정도 시켜먹을 수 있다. 신난닭!
하지만 배당금으로 치킨을 시켜먹진 않고 재투자 감행!
1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20년초에 코로나로 폭락장도 겪고, 그 후 엄청난 상승장도 경험하고
다시 이런 장이 올까 생각이 들 정도로 2020년은 다이나믹했고 공부할 건덕지도 많았는데, 작년부터 블로그에 투자 기록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하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다.
주식투자 올해만 하고 끝낼것도 아니고 평생 할건데, 지금은 천만원 정도의 작은 금액이지만 앞으로는 더 커질 것이다.
나중에 큰 금액을 굴릴때 손실이 발생하면 멘탈이 많이 흔들릴 것 같다.
그때를 대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투자공부를 하기로 하며,
내가 좋아하는 워렌버핏 할아버지의 명언을 되새기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Rule No.1: Never lose money. (원칙 1.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Rule No.2: Never forget rule No.1. (원칙2. 원칙1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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