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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 펀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펀드에 대해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

펀드란 무엇인가 한국포스증권을 이용해서 투자해보자

요즘 많은 사람들이 ETF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ETF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펀드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놓은 것이 ETF이기 떄문이다. (펀드≒ETF) ETF는 다음

raknrock.tistory.com

 

그렇다면 이번에는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차이를 알아볼 시간.

 

이 둘의 차이는 간단하다.

바로 펀드매니저저 마음대로 투자하느냐(액티브) 아니면 지수를 추종(인덱스)하느냐!

 

 

먼저, 액티브 펀드

펀드매니저 : 앞으로 4차 산업의 시대이니까 IT 기업들과 전기차가 유망해보이는데... 내가 성장잘하는 회사들을 분석해보고 그 중에서 괜찮은 애들 모아서 펀드를 만들어 놨는데 투자하실~?

우리들 : 오오! 나도 4차 산업 관련 회사들을 투자하고 싶었지만 잘 몰라서 헤매고 있었는데... 너가 전문가니까 괜찮은 기업들을 잘 추려냈겠지. 내가 보고 좋으면 투자할게!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재량껏 좋아보이는 자산들을 사모아서 수익을 올리는 펀드이다.

자산이란 주식도 될 수 있고 채권이나 원자재 등 돈이 되는 모든 것들이 될 수 있겠다.

적극적으로(active) 유망한 투자 종목을 고르고 적절한 시기에 매수와 매도를 하며 최대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펀드이다.

 

 

위 그림은 "이다스 아시아리더스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이라는 펀드이다.

(하나의 예시일 뿐 투자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책임은 본인의 몫.)

 

"아시아 리더스 성장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펀드매니저가 중국의 유명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대만의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요즘 2차 전지로 뜨고 있는 LG화학 등 유망한 기업들을 골고루 담아 놓았다. 

 

저번 시간에도 말했듯이 내가 직접 저 회사들을 하나하나 투자하라면 굉장히 불편하고 비용도 많이든다.

저 펀드만 해도 직접 투자하려면 달러, 위안화, 홍콩달러 등등 각 나라에 맞게 환전도 해야하고,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도 나라 마다 다르다. 또 홍콩 주식은 1주만 매수가 불가능하다.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 같은 경우 기본 100주를 매수해야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920만원 정도 필요하다 엌ㅋㅋㅋ

 

이렇게 힘들고 번거로운 일들을 저 펀드 하나 매수하면 편리하게 끝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액티브 펀드는 보수가 비싼 편이다.

이 펀드도 연 1.32%의 보수를 가져간다. 뒤에 나올 인덱스 펀드에 비해 상당히 비싼 보수이다.

 

펀드매니저가 기업하나하나 분석하고, 유망한 종목들을 엄선하고, 환전해서 주식 매수하고, 더 유망한 종목이 보이면 교체도 하고 등등등 이런 작업들을 해야하므로 비쌀 수 밖에 없다.

 

또한 액티브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성도 높다.

펀드매니저나 자산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도 수익률이 크게 좌지우지 될 수 있겠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오케이?

 

<액티브펀드>

장점 :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단점 : 높은 위험도와 비싼 보수.

 

 

이번에는 인덱스 펀드

인덱스펀드는 지수(index)를 추종하는 펀드이다.

"주가지수"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증권시장의 주가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있다.

또 미국에는 다우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등이 있음.

 

뉴스에서 오늘은 코스피가 떨어졌고 어쩌고~하는거 한번씩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도대체 코스피가 떨어지는데 왜 다들 호들갑인거지~?

경제가 어려우면 대부분의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게 되고, 그 기업들을 대표하는 코스피 지수도 하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아무튼 인덱스 펀드는 이런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만들어서 시장 만큼의 수익률만 얻겠다는 것이다.

수동적으로(passive) 움직이는 펀드, 즉 "패시브 펀드"라고도 한다.

 

알아서 지수를 추종하도록 프로그래밍만 해 놓으면 되니까 펀드매니저 고용할 필요도 없고 인건비도 들지 않는다.

(펀드매니저 일자리 잃음 지못미ㅠㅠ)

그러므로 액티브 펀드보다 보수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 사진은 "삼성 미국인덱스증권투자신탁"이라는 인덱스 펀드이다.

(하나의 예시일 뿐 투자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책임은 본인의 몫.)

 

친절하게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라고 설명해놓았다.

보수를 보면 아까 위의 액티브 펀드는 1.32%의 보수를 내야하는데, 이 펀드는 그 절반도 하지 않는 0.5%만 내면 된다.

 

 

 

전체 자산을 보면 SPDR S&P500 ETF Trust 라는 자산이 19.49% 비중으로 가장 높은데, 이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그 다음 현금을 제외하고 세번째로 높은 비중도 S&P500 선물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대표 우량주들도 담고는 있지만 낮은 비중이다.

대부분의 자산이 S&P500을 따라가게 만들어져 있으니 펀드매니저의 노력도 그만큼 덜 필요하다.

 

참고로 위 예시처럼 인덱스 펀드라고 해서 꼭 지수를 100% 추종하지는 않는다.

S&P500 지수에서 실제 애플(Apple)이 차지하는 비중이 6.5% 정도인데, 펀드매니저가 보고 좀 더 높여도 되겠다 싶으면 저 위의 펀드처럼 애플을 4.63% 더 담아서 비중을 높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 펀드는 S&P500 지수 정도의 수익률을 얻겠다는 것이다.

액티브 펀드 처럼 시장수익률을 크게 능가하는 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액티브 펀드보다 훨씬 낮은 보수를 지불하며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미국 지수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

장점 : 저렴한 비용.

단점 : 시장을 능가하는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듬.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보수라고 해봐야 1% 남짓 차이인데, 좀 더 내더라도 수익률이 훨씬 뛰어난 액티브 펀드를 고르는게 낫지 않냐! 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펀드를 잘 골라서 큰 수익을 올린다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시장 수익률(인덱스 펀드)를 능가하는 액티브 펀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일례로 2008년 유명한 투자자 워렌 버핏의 100만 달러(10억원)짜리 내기를 들 수 있겠다.

워렌 버핏이 10년 동안 자기가 투자한 S&P500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능가하는 펀드가 있으면 상금을 주겠다고 했다. 프로테제 파트너스라는 헤지펀드에서 내기에 도전하였고...

결과는 연평균 7.1% 수익률로 워렌버핏의 S&P500 인덱스 펀드 압승 ㅋㅋ (프로테제는 연평균 2.2%)

 

또 워렌 버핏은 아내에게 자신이 죽으면 90% 돈을 S&P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10%는 미국 국채를 매입하라고 유언을 남겼다.

 

투자 전문가도 인덱스 펀드의 막강한 위력을 잘 아는 것이다.

 

그렇다고 꼭 "인덱스 펀드가 무조건 좋음 ㅇㅇ 무조건 인덱스 하셈." 이런 뜻이 아니다.
뛰어난 펀드매니저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 포스팅의 핵심은 액티브 펀드가 낫냐 인덱스 펀드가 낫냐를 따지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펀드를 잘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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