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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펀드와 ETF의 차이점과 왜 ETF가 펀드보다 좋은지 알아보았다.

그럼 이제 ETF 투자를 해 봐야겠지! ㅋㅋ

 

 

펀드와 ETF의 차이를 알아보자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인데 요걸 하나하나 뜯어보면, Exchange = 증권거래소에서 Traded = 거래되는 Fund = 펀드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라는 말이다. 그렇다 ETF도 펀드이다! 펀드인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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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 즉 '상장지수펀드'라고 했다.

 

 

펀드인데 주식처럼 내 맘대로 사고팔고 할 수 있고!

주식인데 펀드처럼 저렴한 가격에 많은 종목을 담을 수 있고!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갖고 있는 아주 재간둥이 같은 녀석이라 할 수 있겠다 ㅎㅎ

 

 

ETF를 투자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3가지가 있다.

 

1. 기초자산

2. 보수

3. 거래대금

 

 

 

1. 기초자산

 

네이버 금융에 들어가서 우리나라의 대표 ETF 중 하나인 "KODEX 200"을 한번 살펴보자.

 

 

하나의 예시일 뿐 절대 종목추천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름이 뭔가 암호 같다. 

KODEX라는 단어도 잘 모르겠고 뒤에는 200이라는 숫자도 붙어 있다.

 

이게 무슨 ETF인지 잘 모르겠다면 당황하지 말고
"종목분석"이라는 탭을 눌러보자.
그걸 누르면...

 

 

요렇게 친절하게 상품설명이 되어있다.

KODEX 200 ETF는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든 인덱스 펀드라는 뜻이구나!

 

아~ 뒤에 숫자 200은 200개 종목을 말하는 거구나~ 그럼 KODEX는 뭐지?!

 

그건 자산운용사를 말하는 것이다.

참고로 KODEX는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ETF에 붙이는 이름이다.

 

사실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KODEX 200 말고 더 많이 있다.

내가 알기론 9가지인가 있는데, 당장 생각나는 것만 시가총액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음.

 

 

마치 사람마다 별명이 있듯이 자산운용사에서도 ETF앞에 저마다 고유의 이름을 붙여 놓았다.

이거 외에도 ARIRANG(한화자산운용), HANARO(NH-아문디자산운용) 같은 것들이 있음.

 

우리는 이제 앞에 TIGER라는 이름이 붙으면 "아~ 미래에셋에서 만든 ETF구나" 하고 알 수 있다.

KODEX 200, TIGER200, KBSTAR200... 브랜드만 다를 뿐 사모으는 주식은 같다!!

 

 

앞에는 자산운용사! 뒤에는 투자하는 상품 이름!

자 이제는 응용의 시간~ ㅎㅎ 이건 뭘까요

 

KODEX 2차전지산업 :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KINDEX 미국S&P500 :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짝짝짝! 참 쉽죠잉!

 

두둥~ 그렇다면 이건 뭘까!

KODEX가 붙었으니 삼성자산에서 운용하는 ETF인건 알겠고...

레버리지? 인버스? 으잉??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를 의미한다.

지렛대를 이용하면 나보다 몇 배는 큰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뒤에 '레버리지'라는 이름이 붙은 ETF의 주가는 그것이 추종하는 자산의 2배만큼(!!) 주가가 움직인다.

KODEX 200이 1만큼 오르면 KODEX 레버리지는 2만큼 오르는 것!

잘 이용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버스(inverse)는 역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이 추종하는 자산의 반대로 움직인다.

만약 코스피가 떨어지면 내가 갖고 있는 KODEX200 ETF 가격도 떨어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KODEX 인버스는 반대로 움직이니까 코스피가 떨어지는 만큼 주가가 올라간다!

주가의 하락에 배팅하는 것이다.

 

그밖에 레버리지 인버스, 인버스 2X 이런 이름도 있는데 이건 역으로 2배 수익이 나는 것들이다. 

 

 

레버리지와 인버스는 파생상품으로 큰 위험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2021년 1월 4일부터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 가서 사전교육을 받아야 거래가 가능하다.

 

 

 

2. 보수

ETF도 펀드처럼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

펀드는 선취/후취 수수료가 있고 보수도 연 1% 정도로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ETF는 위에 표를 보다시피 선취수수료 따윈 없고, 보수도 연 0.1%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그리고 이마저도 자산운용사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점점 내려가는 상황 ㅋ

 

ETF 투자할 때 많이들 하는 질문이 "그럼 ETF 보수는 언제 지불하는 건가요?"라는 것이다.

ETF는 보수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 그 가격 안에 녹아있다.

 

만약 보수가 연 0.1%인 현재가 10,000원짜리 ETF라면, 그 가격안에 연 10원의 보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연 0.1%이니까 하루로 계산하면 더더욱 적은 금액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겠지 ㅋㅋ

 

그래도 위에 있는 표처럼 완전히 똑같은 자산을 추종하는 ETF라면 수수료가 저렴한 곳에 투자하는 게 이득인 셈!

 

"엥? KODEX 200이 보수는 가장 비싼데 왜 가장 인기 있는 ETF인가요?"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거래대금도 중요하다.

 

 

3. 거래대금

 

거래대금은 하루에 이 ETF가 거래되는 금액을 말하는 것이다.

 

해당 ETF 가격 × 거래량 = 거래대금

 

그러므로 어떤 ETF의 거래대금이 많다는 뜻은 그 종목의 거래가 활발하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건 중요하다.

왜냐하면 주식은 기본적으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현재가 42,635원에 팔고 싶다.

42,635원에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바로 팔리겠지만,

이 가격에 사고 싶은 사람들이 없다면, 가격을 낮춰서 팔아야 하는 것이다.

 

 

거래대금이 적으면, 즉 거래량이 부족한 ETF를 갖고 있으면 원하는 가격에 매수/매도가 힘들겠지.

 

극단적인 예로 내가 A라는 ETF를 500만 원어치 갖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A는 평균 거래대금이 하루에 100만 원이다.

나는 이 ETF를 오늘 다 팔고 싶은데 매도 주문을 내놓아도 하루 거래되는 금액이 100만 원밖에 안되니

500만 원어치를 팔고 싶어도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고... 그러면 가격을 낮춰서 파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펀드 보수만 보면 KBSTAR200이 0.045%로 가장 저렴하고 KODEX200이 0.15%로 3배나 비싸다.

그런데 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KODEX200은 5223억 원으로 KBSTAR의 25배나 크다!

 

보수가 좀 비싸긴 하지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시가총액도 크니까 앞으로 ETF가 상장 폐지될 위험도 적을 것이다.

 

 

ETF를 매수할 때 무조건 "수수료가 저렴하네!" 하고 매수하면 안 되고

거래대금이 충분히 커서 내가 매수/매도를 원활히 할 수 있는지

추후 ETF가 거래가 안돼서 자산운용사에서 상장폐지시키지는 않을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ETF에 대한 기본 설명은 이걸로 끝.

다음 포스팅은 ETF에 대해 좀 더 깊게 심화과정!
괴리율과 추적오차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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