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2편)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주 쉽게 알아보기

(반도체 투자 1편) 반도체란 무엇인가

앞선 포스팅에서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뉜다고 했다.

오늘은 '메모리 반도체'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

 

1. 메모리 반도체란?

 

우리가 여행 가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럼 사진이 스마트폰의 메모리카드에 <저장>된다.

파워포인트로 PPT를 만들어도,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려도 컴퓨터에 저장된다.

데이터는 1과 0의 형태로 저장이 되는데, 이 데이터를 저장시켜주는 반도체를 '메모리 반도체'라 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와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로 나뉜다.

2.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가 영원히 저장되는 반도체를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는 '낸드 플래시'가 있다.

이 낸드플래시로 만든 제품중에서 우리가 잘 아는 SSD와 USB가 있다.

SSD나 USB 안에 들어있는 파일은 우리가 삭제하지 않는 이상은 지워지지 않는다.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성능이 높은 낸드플래시로는 SSD를 만들고 성능이 낮은 낸드로는 USB를 만든다 ㅎㅎ

 

낸드플래시 세계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 혼자서 세계 점유율 1/3을 차지한다. 욕심쟁이 ㅎㅎ

2위는 키오시아와 SK하이닉스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출처 : trendforce

원래는 키오시아가 2등이었는데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면서 점유율이 비슷해졌다.

3.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반면에 데이터가 날라가는 메모리 반도체도 있다.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잠깐만 저장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휘발성 반도체로는 'D램'이 있다.

램(RAM)은 컴퓨터나 휴대폰이 켜져있을때만 임시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RAM을 보면 네모난 검은색 칩들이 박혀있는데 그게 D램 반도체 칩이다.

D램은 우리나라 수출 효자품목이다 ㅎㅎ

메모리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제일 잘한다.

 

그런데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려고 있는 반도체인데 데이터가 날아가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음?!

이전 포스팅에서 CPU가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했다. 얘는 1초에 수십억 번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 데이터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나 SSD에서 파일을 계속 불러 들어와야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음.

CPU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데 하드나 SSD는 엄청나게 느리다.

잘난 CPU는 느려 터진 SSD와는 답답해서 같이 작업을 할 수가 없다 ㅋㅋ

그래서 중간에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이 같이 일한다 ㅎㅎ

얘도 CPU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CPU와 같이 일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CPU가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바로 제공해줄 수 있고 CPU가 데이터를 건네주면 바로 받을 수 있다.

 

파워포인트를 켤 때나 게임을 실행할 때 로딩 화면이 있는 이유이다.

로딩 화면을 통해 느린 SSD에서 빠른 D램으로 데이터를 읽어 들인다.

그리고 CPU는 D램이랑만 작업하면 된다 ㅎㅎ

로딩은 느린 SSD에서 빠른 D램으로 데이터를 쌓아두는 과정이다.

마치 요리를 할 때 재료를 냉장고(SSD)에서 하나씩 꺼내가면서 하면 느리지만

미리 도마 위에 올려두면(D램) 요리를 빨리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

 

우리가 문서작업을 할때는 데이터가 D램에만 저장된다.

그러다가 '저장'버튼을 누르면 D램에 임시로 저장된 데이터가 SSD로 들어가 영구히 저장된다.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해서 저장하지 않고 끄면 휘발성메모리의 데이터는 모두 날라가는 것!

 

D램 세계 점유율 1위도 역시 삼성전자이다.

2위도 SK하이닉스이다. 둘이 합치면 70% 점유율이 넘는다 ㅋㅋ

낸드에 이어 D램도 역시 우리나라가 점령ㅎ 키야 주모!

출처 : trendforce

 

마지막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해보고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포스팅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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