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는 게 이런 캔들 차트이다.
저 막대기 모양 하나하나가 캔들(양초)를 닮았다고 해서 캔들 차트라 부른다.
이 막대기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뻘건건 무엇이고 퍼런건 무엇이며, 왜 어떤 건 막대기가 길쭉하고 어떤 건 짧으며,
또 어떤 막대기는 위에만 꼬리를 달고있고, 어떤 건 아래만 달고 있고, 또 어떤 건 위아래로 전부 꼬리를 달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냥 간단히 선모양으로 차트를 만들면 되지 왜 굳이 캔들차트로 만들어 놨는지도 궁금하다.
하지만 모든건 다 이유가 있는 법 ㅋㅋ 캔들차트의 장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식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이다!
1. 캔들차트의 장점
먼저 선차트를 보면, 그동안 이 기업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한눈에 보기는 편하다.
하지만 선만 봐서는 그날 가격이 상승해서 끝났는지 하락해서 끝났는지, 시가와 종가는 얼마였는지, 상승과 하락의 정도는 어땠는지, 매수세가 강한지 매도세가 강한지 등을 알 수가 없다.
반면, 캔들차트는 막대기 하나만 보고도 시가, 종가, 최고가, 최저가는 물론 앞서 말했던 것들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그래서 우리는 주식을 할 때 캔들차트를 알아야 한다!
캔들 차트를 배워보기에 앞서 우리는 일봉, 주봉, 월봉을 알아야 함.
MTS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캔들차트가 나온다.
거기 보면 일, 주, 월 ,년, 분, 틱 이렇게 써져있다.
'일'은 '일봉' 막대기 한 개당 하루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주'는 막대기 한개당 1주일 간의 주가 움직임을, 같은 의미로 월, 년도 동일하다.
'분'은 1~60분 까지 선택해서 볼 수 있음. (ex. 1분 봉은 막대 하나가 1분간의 움직임.)
('틱'은 1개 호가별 움직임을 말하는건데 이건 그냥 넘어가자)
다시 위 그림으로 가서 삼성전자의 오늘 일봉을 보면 위꼬리를 달고 있는 짧은 빨간색 막대기로 끝이 났다.
왜 오늘은 빨간 막대기에 위꼬리를 하나 달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
2. 빨간막대와 파란막대
빨간막대는 "양봉", 파란막대는 "음봉"이라고 한다.
양봉은 시작한 가격보다 종가가 더 상승해서 끝난 것을 말하고,
음봉은 시작가보다 종가가 더 하락해서 주가가 마무리되었다는 뜻이다.
일봉을 기준으로 9시 땡 하고 주식이 시작했을 때 가격에서 3시 반에 장이 딱 끝났을 때 가격이 시가보다 오른 상태에서 끝났으면 양봉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3. 윗꼬리와 아랫꼬리
캔들을 보면 위, 아래 또는 위아래로 꼬리를 달고 있는 게 보인다.
위로 나있는 꼬리는 "윗꼬리"로 일봉 기준 그날의 '최고가'를 뜻한다.
아래로 나있는 꼬리는 "아랫꼬리"로 그날의 '최저가'를 뜻한다.
4. 캔틀이 만들어지는 과정
만약 오늘 장이 좋지 않아서 주가의 흐름이 이런 식으로 흘러갔다고 생각해보자.
장 시작했을 때는 매수하려는 힘이 강했지만 그 후로는 계속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루 종일 주가가 아래로 쭈욱 내려가기만 했다.
캔들로 표현하면 이런 모양이 나올 것이다.
시가보다 종가가 아주 낮은 상태로 끝났으니 길쭉한 장대 음봉이 하나 만들어졌다!
오늘의 최고가=시가, 최저가=종가 이므로 위꼬리 아래꼬리는 없다.
이번에는 심화학습! ㅋㅋ
장 시작하고부터 쭉쭉 잘 올라가고 있었는데, 중후반에 갑자기 매도세가 나오면서 크게 하락해서 양봉으로 끝날지 음봉으로 끝날지 모르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들어와 주면서 조금 올리고 끝난 상황.
시가보다 종가가 조금 높게 끝났으니 짧은 양봉이 만들어졌고,
중간에 최고가를 찍고 쭉 밀려내려 오면서 위꼬리를 만든 모습이다.
오늘 시가보다 낮게 내려간 적은 없으므로 아래꼬리는 없다. (최저가=시가)
맨 처음에 삼성전자의 일봉을 보았을 때 딱 이런 모양이었다! ㅋㅋ (다시 올라가서 삼성전자 차트를 보고 오자)
5. 실제 적용
우리는 이제 캔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웠으니 실제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
반도체를 잘 만드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SK하이닉스의 1일 선 차트이다.
이날은 138,000원에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매도세가 나와 136,500원까지 훅 떨어졌다. (그리고 이 가격이 오늘의 최저가였음.)그러다 점점 매수세가 강해지며 141,500원까지 찍었다가 (오늘의 최고가) 막판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조금 떨어진 140,000원에 마무리한 걸 볼 수 있다.
이걸 캔들로 표현하면 그림처럼 위꼬리와 아래꼬리가 있는 양봉이 하나 만들어질 것이다.
실제 일봉 캔들차트를 보면? 방금 만든 것과 똑같이 생긴 걸 볼 수 있다!
이 처럼 캔들차트는 막대기 하나만 보고도 그날 주가의 움직임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다음 포스팅에는 다양한 캔들 모양들을 보고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ㅋㅋ
6. 우리나라 주식과 미국 주식 캔들의 차이
마지막으로 한국과 미국 주식의 차이점.
캔들을 보고 해석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색깔이 다른 걸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상승이 빨간색, 하락이 파란색이지만,
미국은 상승이 녹색, 하락이 빨간색이다.
나도 처음 미국 주식을 했을 때 빨간색이길래 오른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떨어지고 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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