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누나의 ARK ETF를 알아보자 (ARKK, ARKQ, ARKG, ARKW, ARKF, PRNT, IZRL)

지난 시간에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ARKK ETF를 알아보았다.

ARK invest는 ARKK 외에도 4개의 액티브 ETF와 2개의 인덱스 ETF까지 해서 총 7종이 있음.

오늘은 아크 인베스트의 ETF를 모두 알아보도록 하자!

 

 

<액티브 ETF>

1. ARKK : 파괴적 혁신 기업

2. ARKQ : 자동화 기술, 로봇 공학

3. ARKG : 유전공학, 바이오

4. ARKW : 차세대 인터넷

5. ARKF : 핀테크

 

<인덱스 ETF>

1. PRNT : 3D 프린팅

2. IZRL : 이스라엘 혁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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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RKK (ARK innovation ETF) : 혁신 기업

 

 

운용 규모(AUM)는 약 29조 원, 하루에 거래되는 금액만 약 9300원의 명실상부 ARK 인베스트의 대표 ETF!

보수는 0.75%로 높은 편이며, 신기하게도 분배금을 준다.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 누님이며, 보유 종목수는 35~55개.

 

 

상위 10개 보유 종목을 보면 테슬라, 로쿠, 텔라닥, 스퀘어, 질로우, 크리스토퍼 테라퓨틱스, 바이두, 인바이테, 스포티파이, 쇼피파이가 있다. 포트폴리오만 봐도 혁신이 느껴진다 ㅋㅋ

 

2. ARKQ (ARK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 : 자동화 기술, 로봇 공학

 

 

자동화 기술과 로봇 공학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ARKQ.

ARKK보다 한 달 일찍 출시된 ETF지만 운용규모는 훨씬 작다.

상대적으로 작다는 말이지 4조 원도 꽤 큰 규모임 ㅋㅋㅋ

하루 거래량은 약 1040억 원 정도 되고 보수는 역시 0.75%로 비싼 편.

분배금을 주지만 0.69%로 크게 의미 없는 수치. 

 

 

상위 10개 보유 종목을 보면 역시 테슬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그 뒤를 바이두, 징동 등 중국 기업이 들어있다.

ARKK보다 생소한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TRMB과 DE는 농업 관련 쪽 기업이고, KTOS는 무인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MTLS는 3D 프린팅 기업, TER는 반도체 테스팅 기기, GOOG는 우리가 잘 아는 구글(알파벳), NXPI는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3. ARKG (ARK Genomic Revolution ETF) : 유전공학, 바이오

 

 

ARK에서 두 번째로 운용규모가 큰 ARKG.

14조 원의 운용규모(AUM)를 가지고 있고, 하루 평균 거래량도 6100억 원 정도 된다.

보수는 0.75%이고 분배금도 있다.

 

바이오가 앞으로도 앞날이 창창한 섹터인 건 모두가 아는 사실.

하지만 바이오는 나 같은 일반인이 기업분석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게 문제이다.

이럴 때 전문가가 분석하고 엄선한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로 접근하는 것도 좋아 보임.

그래서 ARKG는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

 

 

보유종목 1위는 미국 원격의료 관련 기업인 텔라닥(TDOC).

작년에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리봉고(Livongo)를 인수한걸로도 유명하다.

7,8번째에 로슈(RHHBY)와 노바티스(NVS)가 보인다. 둘 다 아주 유명한 스위스의 바이오 제약사이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음 ㅋㅋ 바이오는 어려웡!

 

4. ARKW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 차세대 인터넷

 

 

차세대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ARKW.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용보수가 0.79%로 다른 ARK 시리즈보다 더 높다 ㅋㅋ

수익률은 ARKK와 비슷하게 움직이다 최근 ARKW가 좀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이유는 아래 보유 종목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테슬라, 스퀘어, 로쿠, 스포티파이, 쇼피파이, 질로우 등 비중에 차이가 있을 뿐 ARKK와 보유 종목이 비슷하다.

그런데 큰 차이점이라면, ARKW는 비트코인 신탁 상품(GBTC)을 담고 있음!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덕분에 ARKW의 수익률이 ARKK보다 더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5. ARKF (ARK FINTECH INNOVATION ETF) : 핀테크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ARKF. 핀테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다.

다른 ARK ETF 시리즈들이 2014년도에 출시한데 비해 ARKF는 비교적 최근인 2019년도에 출시되어 이제 막 2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용규모가 약 3.8조 원으로 큰 편임. 거래량은 ARKQ를 넘어섰고, 운용규모도 곧 있으면 추월할 것 같다 ㅋㅋ

 

 

ARKF는 낯익은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스퀘어(SQ), 페이팔(PYPL), 핀터레스트(PINS)와 쇼피파이(SHOP)가 보이고, 중국의 텐센트(TCEHY), 그리고 동남아의 아마존 SEA 그룹(SE)도 보인다.

프롭테크 기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직방 질로우(Z)도 유망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ARKF에 높은 비중으로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도 소량 가지고 있는 ARKF. 내가 평소에 먹고 사고하는 결제시장만 봐도 참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지갑은 거의 들고 다니지 않고 삼성페이를 이용하며, 배달음식을 시키면 배달하시는 분 손에는 언제부턴가 포스기 대신 폰에 연결하는 쥐콩만한 기기(짝퉁 스퀘어?!)로 결제하신다 ㅋㅋ 세상은 이미 변해가고이썽!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

 

6. PRNT (The 3D Printing ETF) : 3D 프린팅

 

 

여기서부터는 액티브 ETF인 ARK 시리즈가 아닌 인덱스 ETF.

인덱스 ETF면 어떤 지수를 추종한다는 말인데... 이건 딱히 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왜 인덱스 ETF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자고로 인덱스 ETF라면 어? 운용보수가 0.05% 정도는 돼야지! 0.66%면 웬만한 액티브 ETF보다 비싸잖아?

내 생각엔 위 ARK 시리즈 5종처럼 캐시 우드 누나 마음대로 종목을 바꾸지 않고 정해놓은 종목대로 쭉 가지고 가서 인덱스 ETF라고 하는 것 같음 ㅋㅋ (아크 인베스트 사이트에는 분기별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한다고 쓰여있음.)

 

 

보유 종목은 봐도 잘 모르겠다. HP는 내가 아는 그 프린트기랑 컴퓨터 만드는 회사 HP인가...

맨 위에 EXONE이라는 기업을 검색해보았는데 3D 프린터와 기타 제품을 서비스하는 업체라고 한다.

1년 새 주가가 6배 넘게 올랐네 ㄷㄷㄷ...

 

7. IZRL (Israel Innovative Technology ETF) : 이스라엘 혁신 기업

 

 

IZRL 이스라엘 발음이 저절로 되는 귀여운 티커를 가지고 있는 녀석.

가만 보면 미국 주식은 티커보는 재미도 한몫하는 것 같다. PRNT도 저절로 프린트가 떠오르고 ㅎㅎ

우리나라도 종목코드 대신 별명 같은 걸로 하면 안 되남 ㅋㅋ 삼성전자는 '삼전', 네이버는 '녹색창' 이런 식으로 ㅋㅋㅋ

 

IZRL은 비교적 최근에 상장된 ETF로 우리에겐 생소한 이스라엘 혁신 기업들을 담고 있다.

"야!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유대인 알지 유대인! 걍 믿고 투자해!" 이런 컨셉인가.

 

 

종목을 보면 처음 들어보는 기업들 뿐이다 ㅋㅋ

가장 위에 있는 Gilat satellite networks라는 기업을 검색해보니 5G 인공위성 통신 기업이라 한다.

역시 최신 기술은 이스라엘에서부터 나오는 건가...

흥미로운 점은 작년 한때 공매도로 떠들썩했던 나녹스(NNOX)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35번째로 1.52% 비중 갖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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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 인베스트의 ETF 7종 총정리는 여기까지!

요즘 좋은 성과를 올리며 투자자들을 기쁘게 하는 돈나무 캐시 우드 누님의 아크 인베스트.

이 기세를 몰아 3월 29일에는 우주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ARKX ETF를 상장 예정이라고 한다.

 

 

나 포함 우리나라 서학 개미들도 ARK 인베스트 ETF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 캐시 우드 누나가 계속 열일해서 더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ㅎㅎ

 

마지막으로 ARK ETF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

ARK ETF들이 너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먼저, 성장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형주이다 보니 ARK ETF에 편입되었다고 하면 주가가 폭등해버리고, 반대로 ARK에서 매도했다고 하면 주가가 폭락해버리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ARK의 움직임을 따르는 사람들까지 더해지면서 이런 폭등과 폭락은 더 심해진다. 이런 식의 주가 변동은 별로 좋아 보이진 않음...

내가 갖고 있는 개별주만 해도 ARK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등하고, 또 어떤 종목은 ARK에서 매도했다는 소식에 15% 폭락하기도 했다. ARK 인베스트가 무슨 생태계 교란종 같다 ㅋㅋ

 

ARK에 편입된 기업들은 실적보다는 투자자들의 꿈과 희망을 먹고(?) 오르는 기업들이 많다.

지금은 유동성이 넘쳐흐르는 시장으로 성장주들의 주가가 좋지만 나중에 조금만 힘들어지면 이런 기업들은 급락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연쇄반응으로 ARK ETF들의 주가도 크게 떨어질 위험이 있다.

ARK ETF 시리즈는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고 투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