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MA란?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CMA라는 단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CMA 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우리나라 번역하면 현금 관리 계좌? 정도 되겠다.
우리 재테크 유치원 친구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쉽게 설명하자면 "증권사에서 만드는 자유 입출식 통장"이라고 생각하면된다.
CMA는 입출금 통장 대비 장점이 많다.
매일 이자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은행 자유입출식 통장보다 높은 금리로!
또 체크카드도 만들 수 있다.
이건 내가 주로 이용하는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에 있는 체크카드인데 예로 하나 들고 와봤다.
혜택도 나름 괜찮은 듯?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5,000만원 예금자보호법이 적용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거의 그럴일은 없겠지만 증권사가 망한다면 돈을 돌려 받을 수 없다.
2. CMA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까?
난 CMA를 비상금용 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큰돈 들어가거나 경조사비 용으로 써야하는데 예적금을 깨기는 아깝다.
그렇다고 은행 입출금 통장에 넣어놓으면 통장 관리도 힘들고 이자도 안붙는다.
이럴때 CMA 통장에 넣어놓으면 매일매일 이자도 붙고 돈 필요한 시점에 바로 꺼내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ㅎㅎ
그 외 주식 매수용 자금이나 계약금 같은 목돈을 잠깐 놔둘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3. CMA RP형은 무엇이고 MMW형은 무엇인가??
나도 첨에 이게 가장 궁금했다.
증권사 고객센터에도 물어보고 블로그도 찾아보고 했는데 뭔가 영~ 이해가 잘 되지 않았음 ㅋㅋ
그러다 내가 즐겨보는 '박곰희 유튜브 채널'에서 이걸 설명해주는 영상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다.
일단 CMA는 크게 4가지가 있다. RP, MMF, MMW, 발행어음형
내가 2% 이자를 받기로하고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가지고 5% 이자로 누군가에게 빌려준다.
그리고 은행은 중간에서 3%를 먹는다. (와 개꿀장사)... 아무튼 모든건 은행이 한다.
그런데 증권사는 다르다.
우리가 증권사 CMA에 넣으면 그 돈은 증권사에서 다른 곳에서 투자되었다가 거쳐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CMA는 아주 안전한 만큼 아주 안전한 곳에 투자된다.
아무튼 증권사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투자처에 따라서 CMA 종류와 이름이 달라지는 것이다.
좀 긴글이긴 한데 천천히 읽다보면 그래도 다른데서 봤던 설명보다는 조금 더 이해가 될것임!!
1) RP형
내가 넣은 돈이 RP(환매조건부채권)로 갔다가 온다.
RP란 증권사가 일정기간에 대해 이자를 얼만큼 주겠다고 약속한 것.
증권사는 우리계좌의 돈을 가져간 대신에 그 돈만큼의 신용도가 높은 채권을 담보로 넣어둔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 채권을 가져가고 우리 계좌에 돈+이자를 넣어준다.
증권사가 어디 채권에 투자해서 이자를 얻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돈을 가지고 가면서 아주 신용도가 높은 채권을 내 계좌에 넣어줬으니 우리는 이걸 보고 안심할 수 있다.
만약 증권사가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그 채권을 현금화 해가지고 원금을 챙길 수 있다.
우리가 보통 스마트폰으로 CMA 계좌개설을 했다면 RP형으로 됐다고 보면 된다.
2) MMF형
현금성 자산에 투자를 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개념.
콜거래, CD거래, 만기 하루남은 국공채 등 이 시장 자체를 MMF (Money Market Fund)라 한다.
여기 투자 되는 돈들은 거의 바로바로 현금화가 되므로 아주 안정성 높은 시장.
우리가 MMF CMA에 돈을 넣으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머니마켓에 돈이 갔다가 나와서 이자를 받는다.
가장 큰 단점은 금리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요즘은 다른 CMA보다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많이 안하는 추세.
3) MMW형 (Wrap형)
Wrap형 이라고도 부른다. 장점은 RP형 MMF형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다.
증권사가 돈을 한국증권금융에 하루짜리 예금상품으로 넣었다가 빼서 이자랑 같이 준다.
사실상 정부기관(?)이라 매우 안정성이 높다. 유일한 단점은 지점에 내방했을 때만 개설할 수 있다.
RP형 보다 금리를 조금 더 주니까 시간이 될 때 증권사를 들리도록 하자.
4) 발행어음형
우리나라에서 자본금 4조가 넘는 큰 증권사의 경우 초대형 IB라는 일종의 엄청 큰 증권사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인가를 받으면 기업의 신용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어음을 찍어낼 수 있다.
이 어음을 발행어음이라 한다.
이미 큰 증권사이므로 별도의 다른 한국증권금융에 예금을 가져온다든지, 채권을 담보형태로 넣어둔다든지 이런 담보형태를 제공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 증권사 신용 그대로 사용. 금리가 조금 더 높다. 스마트폰으로도 계좌 개설할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은 KB, 한국투자, NH 이 3곳에서만 현재는 가능하다.
금리가 조금 더 높다는 이유만으로 굳이 증권사 옮길 필요는 없다!
지점에 내방해서 MMW만 해도 발행어음형이랑 큰 차이가 안난다.
금리 낮음 RP > MMF > MMW > 발행어음 금리 높음
(참고로 큰 차이는 아님)
4. CMA 금리 비교
아래 사진은 내가 실제 이용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CMA 금리이다.
앞에서 보통 RP형으로 만들어 진다고 했다.
금리가 엄청 많이 내려서 지금은 연 0.40% 밖에 주지 않지만, 그래도 0.1% 정도 나오는 은행 입출금통장보다는 훨 낫다.
제목을 금리 비교라고 지어서 한 번 비교해 보려 했는데, 하지 않기로 했다. (귀찮아서 아님... 사실 맞음ㅎ)
0.1~0.2% 정도 차이라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0.2~0.4%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시간이 된다면 증권사에 가서 MMW형으로 바꾸면 좀 더 낫겠다. 나도 시간날때 한번 들러야지 ㅎㅎ
그보다 더 중요한건 CMA 계좌에서 이체할때 수수료가 무료인가 아닌가 이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아까 설명했듯이 CMA는 보통 비상금 묶어두는 용도로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에 은근 이체를 자주한다.
그런데 이체수수료가 500원 이렇게 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짐...ㅂㄷㅂㄷ
나는 운좋게도(?)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사용하는데 두 곳 모두 CMA 계좌에서 이체출금시 수수료가 무료이다.
하지만 다른 곳은 이체수수료가 들거나, 이체수수료를 면제받으려면 조건이 있으니 잘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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