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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미국 배당주 투자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국 배당주 투자의 장점과 추천 종목을 알아보자

우리는 앞으로 성장할 것 같은 기업에 투자를 해서 주가가 상승하면 그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주식을 한다. 하지만 이미 성장이 끝난 기업은 어떻게 할까? 예를들면 통신회사나 음식료

raknrock.tistory.com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투자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고마운 배당!

그런데 배당을 많이 준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회사는 아니라고 했다.

배당주 투자를 하기 전에 몇 가지 체크하고 가면 어느 정도 위험은 피할 수 있다.

 

그 전에!

배당주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 용어를 먼저 배우고 가자 ㅎㅎ

씨킹알파 사이트를 많이 이용해서 요걸로 설명하려 함.

(씨킹알파는 배당뿐만 아니라 주식 공부할 때 널리 이용되는 사이트이니까 꼭 북마크에 추가해놓고 자주 보도록 하자!)

 

Seeking Alpha | Stock Market Analysis & Tools for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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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alpha.com

예시로 코카콜라(티커:KO)를 가져와봤다.

(예시로 들고 왔을 뿐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여기서 "Dividends" 탭을 클릭해주면 코카콜라에 대한 배당정보를 모두 볼 수 있다.

아래로 쭉 내려보면 요약 정보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웬만한 정보는 다 나와있음!

* Dividend Summary

Div Yield : 시가 배당률 (배당금이 현재 주가의 몇% 인지. FWD는 forward, 예상 수치를 말함)

Annual Payout : 연간 배당금 (1주 가지고 있으면 1년에 배당금이 얼마 지급되는지.)

Payout Ratio : 배당 성향 (당기순이익 중 지급된 배당금 비율. 쉽게 말해 회사가 번 돈 중에 얼마큼을 배당으로 지급했는지.)

5 Year Growth Rate : 5년간 배당 성장률 (5년간 배당금을 평균 얼만큼 성장시켜 왔는지.)

Dividend Growth : 배당 성장 년수 (배당을 중단하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늘려서 지급해왔는지.)

 

* Last Announced Dividend

Amount : 지급되는 배당금

Ex-Div Date : 배당락일 (이 날짜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이 지급됨. 배당락은 배당에서 떨어진다는 말이므로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Payout Date : 배당지급일 (실제 배당금이 지급되는 날짜)

Record Date : 배당기준일 (배당받는 주주들을 결정하는 날. 이 날짜에 내가 주주명부에 등록되어 있어야 배당을 받음. 주식을 매수하고 주주로 등록되려면 2 영업일 걸림. 결국 배당락일 하루 전까지 매수해야 한다는 뜻.)

Declare Date : 배당공지일 (회사가 배당금을 언제 주고, 얼마 지급할지 공지한 날짜)

Div Frequency : 배당주기 (Quarterly는 분기별로, 즉 1년에 4번 3개월마다 배당을 지급한다는 뜻.)

 

기본 용어는 깨우쳤으니 본격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자!


1. 배당 히스토리 (Dividend History)

회사가 힘들 때도 배당을 삭감,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지급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영향을 받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회사가 계속 배당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때 떨어진 주가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였고, 배당금 삭감이나 중단은 없었는지를 체크한다. 이런 위기를 겪고도 배당을 계속 지급해온 회사는 앞으로도 배당을 잘 지급할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 일단 배당을 줄였거나 중단한 이력이 있는 기업은 투자 후보에서 제외한다.)

사실 이런 외부적인 요인은 웬만하면 회복이 된다.

하지만 기업 자체 펀더멘털이 흔들려서 배당을 중지하는 게 더 큰 위험이다.

코카콜라의 경우 매우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코카콜라를 모르는 사람은 전 지구 상에 없을 것이고, 그로 인한 브랜드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콜라 수요가 줄어드는 건 리스크이다.

그래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강 음료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으며, 세계 2위 커피 체인 코스타 커피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잘 되어서 계속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 다행이지만, 전략이 실패한다면 코카콜라의 성장성과 주가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2. 배당 성향 (Payout Ratio)

회사가 벌어들인 돈으로 배당을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지급하는지를 말한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배당성향이 높으면 벌어들인 돈이 전부 배당금으로 나가버리니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

 

아래 기업의 배당 정보를 보자.

시가 배당률은 6.69%로 100만 원을 투자하면 무려 6.69만 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요즘 은행 예금이자가 1%인걸 생각하면 아주 매력적인 수치이다!

하지만 배당성향을 보면 161.39%이다. 회사가 빚을 내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말이다ㅋㅋㅋ

이런 기업은 아무리 시가 배당률이 높다 해도 금방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지할 수 밖에 없고, 기업 재정이 어려우니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 배당금 좀 많이 받겠다고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으로 원금손실이 날 수도 있는 것이다.   

 

아까 코카콜라의 경우 배당성향이 80% 였다. 이건 코카콜라가 10,000원을 벌면 8,000원을 배당으로 지급한다는 뜻이다.

남은 2,000원으로 신제품 개발도 해야 하고, 직원들 월급도 줘야하고, 광고도 해야하고, 공장도 증설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보통 배당성향이 60% 이하면 배당 지급에 있어서 안전하다 생각하고, 80%가 넘어가면 주의하는 편이다.

(단, "리츠"는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법인세 감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높다.  AFFO기준으로 봐야 함. 이건 다음에 설명하기로...)

 

3. 배당 성장 (Dividend Growth)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

기업이 앞으로도 배당을 계속 증가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지금 배당을 많이 주지만 배당성향이 너무 높거나 배당을 줄인 이력이 있는 기업은 위험하다.

당장은 배당금이 좀 적더라도 꾸준히 배당을 인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내가 은퇴한 이후에도 살아남아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BM)이 괜찮은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언제라도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하거나 독점적 지위를 잃으면 다른 배당주를 찾을 준비를 해야 한다.

 

배당성장주로 유명한 스타벅스(SBUX)를 보자.

(예시로 들고 왔을 뿐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버린 바람에 시가 배당률은 1.74%로 은행 예금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지만,

배당성향은 63%로 안정적인 수준이며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을 보면 무려 19.03%나 된다.

배당 성장률 19.03%가 잘 실감되지 않는가? ㅎㅎ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은행 예금이자는 계속 낮아지기만 하는데, 배당주는 가만히 있어도 이자를 19.03% 올려준다!

 

참고로 미국에 "DGRO"라는 ETF가 있다.

풀네임은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배당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다.

시가 배당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애플, 존슨 앤 존슨 등 건실하게 배당을 늘려오는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이다. 배당성장주에 관심이 있다면 이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DGRO의 현재 시가 분배율은 2.22% (참고로 ETF는 배당금이 아니라 분배금이라고 함. 투자한 회사들에게서 받은 배당금을 모아서 '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같은 의미.)

4. 시가 배당률 (Dividend Yield)

내가 꾸준히 배당도 지급해왔고, 배당 성향도 너무 높지 않으며, 배당을 계속 성장시켜온 기업들을 찾았다.

그런데 이 기업을 지금 너무 비싸게 매수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그렇다! 기본적으로 배당주도 주식이다. 주식은 싸게 매수해야 한다.)

 

보통 매수하려는 기업이 싼 지 비싼지 알아보기 위해 PER, PSR, ROE 등 여러 가지 지표로 분석을 한다.

여기에 배당주는 현재 기업의 주가가 적당한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평균 시가 배당률"을 내보는 것이다.

 

"시가 배당률"은 배당금이 현재 주가의 몇% 인지를 알아보는 거라고 했다.

씨킹알파 사이트에 들어가면 지난 10년간의 시가 배당률을 볼 수 있다.

스타벅스(SBUX)의 경우 현재 시가 배당률은 1.74%인데 지난 10년간의 시가 배당률을 평균 내 보면 1.61%가 나온다.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지금이 더 싸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스타벅스의 주가가 많이 올라서 배당률이 떨어졌을 것 같지만, 그만큼 배당성장도 많이 해왔기 때문에 평균 시가 배당률보다 높은 배당률이 나왔으며, 매수하기에 괜찮은 가격이라는 것을 이렇게 쉽게 알 수 있다.

(이래서 "배당성장률"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정도 체크하면 배당주 투자의 기본을 깨우쳤다고 할 수 있겠다 ㅎㅎ

마지막으로 배당주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은 책 3권을 추천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음!

(앞 광고, 뒷 광고 아님. 뒷 광고! 제발 받고 싶습니다ㅋㅋㅋ)

1.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2.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3.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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