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성공한 사업가를 넘어 전 세계인의 생활 방식마저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위대한 인물 스티브 잡스.
그가 2005년도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연설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고, 멍청한 상태를 유지하라 = 항상 배움을 갈망하라!)

개인적으로는 이 명연설을 10년 전에 처음 보았다.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기 전이었는데 영어 공부하기 좋다고 해서 수십수백 번 돌려보며 잡스와 똑같이 흉내를 냈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말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땐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영어공부를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냥 '아 좋은 연설이네~' 정도...
하지만 사회생활도 하고 이런저런 잡다한 일들을 겪다 보니까 이 연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은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 ㅎㅎ

연설은 총 3가지 주제로 나뉘는데,
1. 점들의 연결 (connecting the dots)
2. 사랑과 상실 (love and loss)
3. 죽음 (death)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첫 번째 주제인 'connecting the dots' (점들의 연결)을 가장 좋아한다.
잠깐 연설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잡스는 처음에 리드 칼리지(Reed college)라는 대학에 들어갔지만 그곳의 학비가 비싼데 비해 그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해 자퇴를 하였다. 더 이상 필수 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어진 그는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그 곳에서 서체(캘리그래피) 수업을 듣기로 했다.
잡스는 이 수업에서 서체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경험은 10년 후 그가 첫 번째 매킨토시 컴퓨터를 구상할 때 빛을 발했다. 매킨토시는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으며, 만약 그때 잡스가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개인용 컴퓨터는 아름다운 글씨체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Of course it was impossible to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when I was in college.
"물론 제가 대학을 다닐때는 미래를 보고 점들을 연결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But it was very, very clear looking backwards ten years later.
하지만 10년 후 되돌아보니 그것은 아주 아주 분명했습니다.
Again,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다시 말해, 지금 당신은 점들을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과거로 되돌아보았을 때 그것들을 연결할 수 있죠.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그러니까 지금의 점들이 당신의 미래에 어떤식으로든지 연결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You have to trust in something - your gut, destiny, life, karma, whatever.
당신의 배짱, 운명, 삶, 업보 등등 무엇이든지 간에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Because believing that the dots would connect down the road will give you the confidence to follow your heart even when it leads you off the well-worn path."
왜냐하면 현재의 점들이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 여러분의 가슴을 따라 살아갈 자신감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깨달음을 간단히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잡스는 그것을 "점들의 연결(Connecting the dots)"이라는 말로 딱 정의했다.

나의 좌우명은 '일단 시작하라'이다.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때도 할까 말까 좀 망설였다. 유명 블로그들을 들어가 보면 이미 글이 수백 개 수천 개씩 되는데, 내가 어느 세월에 그 정도 양을 따라가겠나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보기로 했다. 블로그가 잘 안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나는 재테크 공부도 할 수 있고, 글 쓰는 연습도 되기 때문이다 ㅎㅎ
그렇게 하나씩 포스팅 하다보니 지식들은 온전히 내 재산이 되었고, 내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들어오고 있고, (하루에 100명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 거라고 생각했었음ㅋㅋ) 애드센스로 생각지 못한 수익도 생겼다!

지금 하는 일이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고 쓸모없는 일 같아 보여도 (=하나의 점)
그 경험이 훗날 다른 일에 도움이 되어 큰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점들의 연결)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또 이 선들이 모여 하나의 도형을 만들어 낸다.

주말을 맞아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며,
과거와 현재의 점들이 연결되어 나의 미래에 어떤 아름다운 도형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

728x90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