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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브 같은 매체가 잘 발달해서 어디서든 주식 공부를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와서 종종 "채권금리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 "주식공부를 하는데 왜 채권금리가 중요하지?" 하고 의아해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ㅋㅋ

 

오늘은 주식투자시 매우 중요한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채권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아래 글을 읽고 오면 도움이 될 듯)

 

주식 채권 차이를 쉽게 알아보자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주식 투자가 유행이다. 하지만 정작 투자를 하면서도 주식이 뭔지, 왜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많음 ㅎㅎ 오늘은

raknrock.tistory.com

참고로 이 포스팅은 유튜브 김일구의 쩐쟁 - 나만의 뷰를 만들기 위한 채권 이야기를 보고 정리한 글이다.

 

채권금리와 가격 사이의 관계

보통 채권 이야기를 할 때,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금리가 올라가는데 왜 가격이 떨어지는 걸까??

우리가 은행에서 예금 금리가 5%일 때 100만 원을 맡기면 만기 시 10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예금 금리가 올라서 10%일 때는 100만 원을 맡기면 1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봤을 때, 금리가 오른다면 가격도 올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채권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ㅎㅎ

채권이란 애초에 회사나 국가에서 "3년 후에 10만 원 드릴게요, 이걸 지금 얼마에 사시겠어요."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채권은 미래가치가 정해져 있다. 금리에 따라서 현재가치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그래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 오피스텔 투자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자 ㅋㅋ

오피스텔 가격이 1이다. 그리고 그 오피스텔에서 1년에 얻는 임대료 수입이 1천만 원이다.금리로 따지면 10%.

(내가 이 오피스텔에 투자해서 수익률이 얼마가 나오지? = 금리가 얼마나 나오는 것이지?)

오피스텔의 가격이 2이 되었다. 임대료 수입은 그대로 1천만 원이다.

나는 2억을 투자해서 1년에 1천만 원을 얻는 것. 이제는 금리가 5%가 된 것.

반대로 오피스텔 가격이 5천만 원으로 반토막. 임대료 수입은 그대로. 금리 수익률이 20%가 된다.

자, 어떤가? 가격이 올라가면 금리는 떨어진다. 가격이 내려가면 금리는 올라간다.

 

채권의 경우도 똑같다. 채권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내가 이 채권을1만 원에 샀는데 그때 금리가 10%이다.

이 말은 뭐냐면 채권 100만 원어치를 사면 1년에 10만 원씩 이자가 나온다.

어떤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 100만 원이라고 발행을 하면 그 채권을 사는 사람이 이 회사한테 100만 원을 주고 채권을 사는 것. 근데 이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는 이자를 어떻게 주기로 했냐면 10%로 주겠다고 한 게 아니고 10만 원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채권을 산 사람은 100만 원짜리 채권 사고 10만 원의 이자를 받는 것이다.

매년 받는 건데,이 채권의 가격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200만 원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회사가 주는 이자 10만 원이 바뀌는 건 아니다.그러면 금리가 5%가 된 거.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에서는 어떤 이유로 금리가 10% 있다가 5%로 떨어지면, 이 채권의 가격이 100만 원이었는데 200만 원이 되는 것이다.

 

채권 금리가 주식시장에 중요한 이유.

장단기 금리차라는 게 있다. ('신용스프레드'라고도 하는데 '스프레드'란 금리 차이를 말하는 것.)

여기서 장기는 10년 만기 미국채를 말하는 것이고 단기는 2년 만기 미국채를 말하는 것.

역사적으로 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 주식시장에 침체기가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국채 금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파란색 선이 장단기 금리차 %를 보여주는 것이고, 중간중간 연한 회색 음영은 경기침체 시기.

출처 : FRED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85%,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57% 이므로 차이는 1.528%.

경기침체 직전에는 10년짜리가 2년짜리와 같아지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다 = 경기침체가 시작된다.

그러다가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확대되는 구간, 10년짜리 금리가 올라가는 구간에서는 경기가 회복된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보면 최근 3번은 모두 2.5~2.6% (250~260bp)까지 올라갔다.

 

주식시장을 보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할 때는 조정을 많이 안 받는다. 왜냐면 정부, 중앙은행이 경기 안 좋다고 열심히 지원해주니까. 0~100bp (0~1%) 넘어설때 까지는 주식시장이 충격을 안 받았다.경제 좋아지잖아. 그래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시작하는 거야.장기금리 올라가는 거 경제 좋아져서 그런 거야”라고

그런데 장단기 금리차가 100~200bp(1~2%) 사이는 좀 애매하다. 이 구간에서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일이 많았다.

100~200bp구간에서는 정부, 중앙은행이 그렇게 열심히 도와주는 것 같지도 않고, 경제가 스스로 살아갈 만큼 썩 좋은 것 같지도 않고, 그런 구간에서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는다.

 

이제껏 채권금리에 따라 주식시장도 움직여 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확신하긴 어렵다.

경제전망, 예측은 항상 틀린다.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는 데이터이다.

주식에 투자해도 채권에 대한 뷰를 만들어 놔야 한다. '음... 채권시장이 지금 이러니까 주식시장은 지금 이 정도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채권에 관심을 가지면 주식시장에 대한 뷰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오늘도 주식 경험치 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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