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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혼여행 4편은 아래 링크 (그랜드캐년 당일 투어-그랜드캐년, 홀스슈밴드, 엔텔롭캐년, 자이언캐년)

 

[미국 LA 신혼 여행 4.] 그랜드캐년 당일투어 (홀스슈밴드, 엔텔롭캐년, 자이언캐년)

미국 신혼여행 3편은 아래 링크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 베네시안 호텔, Buddy V's) [미국 LA 신혼 여행 3.]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 베네시안 Buddy V's Ristorante 미국 신혼여행 2편은

raknrock.tistory.com

전날 그랜드캐년 당일투어를 갔다가 11시가 넘어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우리 부부.

이날은 잠만 잘 것이기 때문에 비싼 코스모폴리탄 호텔 대신 베네시안 호텔을 골랐다.

객실은 지불한 금액 대비 엄청 좋았다. 스위트룸이라 방도 크고 화장실도 크고...

대신 단점이 있는데 호텔 규모가 워낙 크고 사람도 많아서 체크인 하는데 한참 걸렸고, 체크인하고 방까지 찾아가는데도 한참 걸렸다. 캐년 투어로 지친 와중에 방 찾아가다가 진심 쓰러질 뻔했다. 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특별한건 없고 라스베가스에서 지인, 가족을 위한 선물 사고 LA로 넘어가는 날.

기념품 쇼핑을 하기 전에 월그린에 들러 한국 입국 때 필요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월그린 드라이브스루 검사 예약 방법도 블로그에 자세히 써보려 했는데, 9월 3일부터 입국시 코로나 검사가 폐지된다는 좋은 소식!

진작에 없어져야할 검사였다. 우리가 신혼여행을 갔던 6월에도 이미 미국은 코로나에 별 관심이 없었음. ㅋㅋ

코카콜라 스토어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시 라스베가스 스트립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코카콜라 스토어.

사실 메인으로 갈곳은 M&M 스토어인데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잠깐 들려주었다. 낄낄

역시 엠엔엠 스토어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흥미로운 아이템이 몇 개 있기는 했다.

별로 안 친한(?) 사람들에게 뿌리기 좋은 콜라맛 나는 립밤 몇 개랑 라스베이거스가 적힌 빨간색 병따개가 예뻐서 2개 샀다. 그리고 결혼식 사회를 봐준 지인네 아기에게 줄 코카콜라 트럭 장난감도 하나 샀다. ㅋㅋ

여기는 시간 여유가 되다면 들리고 아니면 굳이 안들러도 될 것 같다.

 

엠엔엠즈 스토어

코카콜라 스토어 바로 옆에 알록달록 M&M'S 스토어가 있다. 장난기 가득한 엠엔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서 안 들어가 볼 수 없음!

코카콜라 스토어도 규모가 꽤 크지만 여기는 진짜 크다. 1층부터 4층까지 전부 M&M 관련 기념품들로 꽉 차있고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빨간놈이 제일 장난꾸러기 같이 생김

동전지갑, 립밤, 머그컵, 접시, 오븐장갑, 담요 등 이것저것 담다보니 여기서만 20만 원어치 쇼핑을 했다.

정말 두손가득 엠엔엠즈 쇼핑백을 들고 나왔음ㅋㅋㅋ

M&M'S 스토어는 굳이 뭘 사지 않더라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한다!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차 타고 15분만 올라가면 있는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코카콜라 스토어와 엠엔엠즈 스토어가 친구들 지인들 기념품을 사러 간 곳이라면, 여기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사러 왔다. (그렇다고 거창 한 건 아니지만 ㅎㅎ)

그전에 체력 보충부터 해야 하니 아울렛 안에 있는 쉑쉑버거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음... 좀 많이 짰다. 역시 서부는 인앤아웃이 근본이다.

 

밤늦기 전에 LA로 돌아가야 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나이키, 폴로, 타미힐피거, 코치 같은 알짜배기들만 둘러보기로... 어차피 라스베가스 날씨는 덥고 습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무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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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우리가 갔을때 환율이 1300원대라서 그렇지, 미국 아울렛이라고 가격 자체는 저렴하긴 했다.

확실히 미국 브랜드가 할인율도 크고 살게 많았다.

나이키, 타미힐피거, 리바이스가 저렴하고 살게 많았다. 티셔츠 한 장에 나이키는 19달러, 타미는 25달러, 리바이스는 10달러도 안 했다.

대신 미국 티셔츠는 뭔가 통은 좁고 길이는 길어서 한국에서 입는 티셔츠랑 핏이 좀 다르다. 같은 브랜드인데 옷감의 퀄리티도 한국에서 사 입는 것보다 떨어진다. 미국에 파는 옷이랑 한국에 파는 옷이랑 만드는 공장이 다른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던 폴로는 오히려 한국보다 가격이 비싸서 하나도 안 샀다. 실망.

코치도 할인율이 높아서 좋았다. 코치는 한국 신혼부부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국인 직원이 상주를 하고 있었다.ㅋㅋ

이제 LA로 돌아가야 할 시간... 먼길 가기 전 스벅 들러서 음료 한잔씩 마셔주고... 맛은 둘 다 실패!

캬... 탁 트인 미국 고속도로는 뭔가 알 수 없는 낭만이 있다. 괜히 로드트립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동차로 미국 전역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갈 때는 혼자 운전했지만, 올 때는 와이프님께서 중간에 운전을 도와줘서 편하게 왔다. 아직 초보운전 딱지를 떼지 못한 뉴비라 살짝 걱정했는데, 운전대 잡자마자 곧잘 하시길래 마음 편히 왔다. ㅋㅋㅋ 고마워 우리 여보♥

LA에서 베가스 가는 길엔 이런 게 없었는데, 베가스에서 LA 갈 때는 검역소가 있었다.

자세히 보진 못했는데 agricultural 어쩌고 되어있는 거 보니 농작물을 망치는 동식물이 있는지 검사하는 곳 같았다.

우리 차례가 되어 차를 멈추고 트렁크를 열어주었는데 검역관들이 노오란 엠엔엠즈 쇼핑백을 보고는 웃으면서 통과! 낄낄.

 

LA 북창동 순두부 본점

"한국의 평범한 순두부 찌개에 전 세계가 경악한 이유"

그렇게 5시간을 달려 LA에 도착했다.

밤 11시가 넘어 도착한 곳은 한인타운 중심 윌셔대로에 있는 북창동 순두부 본점!

미국까지 가서 웬 한국음식이냐고 할 수 있지만 여기가 그렇게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다. ㅋㅋ

아니 근데 여기는 밤 11시인데도 테이블이 만석... 사람들로 바글바글... 게다가 손님 중 절반은 외국인...ㄷㄷㄷ

순두부에 LA갈비 콤보 주문. 순두부도 맛있고 조기도 맛있고 갈비는 존맛탱이었다. 미국에 아무리 맛있는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가 있어도 역시 한국사람은 밥을 먹어야 한다.

나는 LA 여행이 두 번째인데 두 번 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첫 번째는 같이 간 친구들이 여행경비 아낀다고 식당을 안 갔었다. (이걸로 싸우기도...) 이번에는 짧은 여행기간 안에 어딜 많이 돌아다니려고 욕심내서 그런가 자꾸 밥때를 놓쳐서 제대로 못 먹었다. 와이프에게 참 미안하다.

아마 LA에 마가 낀 게 분명하다.ㅋㅋ 근데 여기서 조금은 보상받은 느낌이다.

특히 이 LA갈비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시 보니 군침이 싹 도노!

이렇게 먹고 팁까지 해서 6만 원 넘게 나온건 안비밀. ㅋㅋㅋ

 

12시가 넘어 다시 돌아온 우리의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 객실 가는 길에 보이던 페덱스 오피스가 뭐하는 곳일까 생각 했었는데 여기가 호텔 비즈니스 센터였다. 이곳에서 코로나 음성 확인서 프린트를 했다. 물론 유료였다. 내 것과 와이프 것 2개씩 뽑아서 총 8장을 프린트했는데 10불 넘게 나왔다. 미국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어쨌든 그렇게 LA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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