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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3일차] 짜뚜짝 시장, 노스이스트, 환전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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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nrock.tistory.com

방콕여행 4일 차. 오늘은 조식 먹으러 일찍 내려가서 창가자리 겟. 여기는 라떼 맛집. 자리에 앉자마자 아이스 라떼부터 주문. 어제에 이어 날씨가 흐리다.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판퓨리 샴푸가 별로라서 여행 이틀 남기고 샴푸 사러 세븐일레븐에 갔다가 재밌는 안내문을 보았다. 

태국은 술 판매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밤 12시까지만 술을 구매할 수 있단다. 근데 안 지키는 곳들도 있다고 한다. 이럴 거면 왜 있는 거야ㅋㅋ

 

왓아룬 (Wat Arun)

오늘은 왓아룬 가는 날. 주변에 왕궁과 왓포도 있기 때문에 묶어서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저번 여행 때 왕궁과 왓포는 가봤기 때문에 이번엔 왓아룬을 가보기로 했다.

왓아룬 까지는 호텔에서 볼트를 잡아서 갔다. 호텔이 있는 시암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면 BTS나 버스 타고 내려서 배도 타야 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기 때문에 돈 좀 더 주고 차로 이동하는 게 편리한 듯ㅋㅋ 그래도 그랩이 아닌 볼트로 잡아서 나름 저렴하게 이동했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크고 웅장했다. 왕궁은 금색으로 번쩍번쩍 느낌이면 여기는 색색깔 타일로 예쁘게 만들어 놓았음. 이렇게 거대한 탑에 하나하나 타일조각을 붙였다니 정성이 대단한 것 같다. 탑은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오금이 저릴 정도로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태국 탑들을 보면 항상 무거운 탑을 떠받치고 있는 조각상들이 보인다. 검색해 보니 얘네들은 불교 신화에 나오는 악귀인 '야차'라고 하는데,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뭔가 직장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씁쓸한 감정도 든다ㅋㅋ (나이가 들어가니 극 T에서 F가 되어가고 있는 나...)

왕궁보다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꼭 와볼 만하다.

그리고 어제 짜뚜짝 시장에서도 안 샀던 코끼리바지를 여기서 샀다ㅋㅋ 가격은 짜뚜짝시장이랑 똑같았음.

 

왕궁 근처 맛집 The Sixth 6th

왓 아룬 구경을 마치고 타이 마사지의 기원이라는 왓포 마사지를 받으러 다시 강을 건넜다.

왓포 마사지를 받는 곳은 왓포 사원 내부에도 있고 외부에도 있는데, 우리는 왓포를 들어가진 않을 거라 외부에 있는 마사지샵을 가기로 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 전에 왕궁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구글맵을 뒤져보았다. 그러다 찾은 왕궁 근처 맛집 The Sixth. 처음 들어보는 곳이지만 구글 평점이 4.7로 매우 높길래 속는셈 치고 들어가 보기로. ㅎㅎ

건물 외관은 왠지 파스타를 팔 것 같이 생겼다.

하지만 메뉴는 똠얌꿍과 팟타이 같은 전통 태국음식 ㅎㅎ

그러고 보니 태국 와서 아직까지 똠얌꿍, 팟타이를 안 먹었네? 오늘 먹자.

기다리는 동안 맥주로 갈증해소부터 하고요 ㅎㅎ

우리는 가게 본관(?)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별관에 가서 먹었다.

본관은 자리가 다 찼나? 들어갈 때부터 직원이 이쪽으로 안내해 줘서 잘 모르겠다. ㅎㅎ 조용해서 오히려 좋았음.

주문한 똠얌꿍과 팟타이. 사진은 뭔가 허전하게 나왔는데 실제론 양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음. 가게도 깨끗하고 직원도 친절했다.

뭔가 흠잡을 곳 없는 맛과 분위기? ㅋㅋ

왕궁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The sixth 추천한다.

 

체타완 마사지 (왓포 마사지)

Cetawan thai massage (Wat po massage)

위치: 392/61 พระบรมมหาราชวัง Phra Nakhon, Bangkok 10200, Thailand

 

밥 먹고 왓포 마사지받으러 고고싱. 왓포 마사지는 우리가 아는 타이 마사지의 기원이라고 한다. 원조!

왓포 사원 안에서 마사지를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왓포를 가기는 힘들고 왓포 내 마사지샵은 사람들이 많아 정신없다고 한다. 그래서 왓포 마사지 스쿨에서 운영하는 '체타완 마사지'라는 곳을 갔다. 여기 말고도 왓포 마사지 스쿨의 마사지샵이 몇 군데 더 있다고 하는데, 체타완 마사지가 왓포랑 가깝고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구글 지도를 따라 이런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마사지샵이 나온다.

골목 끝에는 왓아룬 뷰로 유명한 촘아룬 레스토랑도 보인다.

촘아룬은 나도 한번 예약해볼까 하고 한 2주일 전에 연락해 봤는데 벌써 예약 다 찼더라. 부지런한 사람들ㅋㅋ

요런 간판이 보이면 잘 찾아온 거임. massage service 화살표 따라 가면 된다.

'체타완 마사지'라고 써져 있어서 정통 왓포 마사지 맞나? 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왓포 마사지 맞다고 한다.

여기도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 대기표를 받았다. 10분 정도 기다린 듯.

우리는 1시간짜리 타이 마사지를 받았고, 가격은 원조 마사지라 그런지 480바트로 조금 비싼 편이다.

시설도 조금 열악한 편이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뭐 마사지만 잘하면 되니까. ㅋㅋ

마사지는 아주 시원했다. 젊은 남자직원이 강한 압력으로 꾹꾹 눌러줬다.

근데 여기가 우리 베스트는 아니었다. 다음날 진짜 인생 최고 마사지샵을 찾았다.ㅋㅋㅋ 그건 다음 포스팅에!

 

아이콘 시암

다시 배를 타고 아이콘 시암에 갔다. 아이콘 시암은 몇 년 전에 생긴 방콕의 새로운 랜드마크 쇼핑몰이다.

여기 지하에 '쑥시암'이라는 야시장 테마로 꾸며놓은 푸드 스트릿이 가보고 싶어서 왔다.

외관부터가 엄청 화려하게 생겼다. 근데 내부는 더 화려하고 정신없었다. ㅋㅋ

개인적으론 시암파라곤의 정돈된 느낌이 더 좋은 듯.

 

% 아라비카 (응 커피)

커피가 먹고 싶어서 찾아온 % 아라비카. 일본 교토에서 시작한 커피 전문점으로 우리나라에도 입점해 있다. 사람들은 '응 커피'라고 부르더라. 제일 유명한 메뉴 이름도 교토라떼.

뭔가 미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

교토 라떼와 스패니쉬 라떼를 시켰다. %라고 써져 있는 코스터를 돌려서 '응'으로 만들어봄.ㅎㅎ

커피 맛은 비싼 값만큼의 특별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ㅋㅋ 아무거나 주는 대로 먹는 타입이라 그런가.

저렇게 양이 작은데도 다 안 마시고 남김. 개인적으로는 차트라뮤를 먹는게 더 나은듯.

 

쑥 시암

아이콘시암의 필수 코스 쑥시암!

야시장 컨셉으로 꾸며놓은 곳인데 먹거리가 없는 게 없다. 꼬치도 팔고 해산물도 팔고 심지어 악어고기도 판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 빨림ㅋㅋㅋ

쑥 시암은 체력 완충해 놓고 돌아다녀야 할 것 같음.

야시장 컨셉이라고 했지 가격이 싸다곤 하지 않았습니다만...?

크리스피 버터롤 과자가 맛있다고 해서 사봤다.

얇게 편 반죽을 돌돌 말아서 만든 과자인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맛은 우리가 아는 버터 과자맛. 맛없을 수 없는 맛.

몇 개 사면 더 끼워주고 해서 정신 차려보니 손에 10개인가 있었다.

근데 선물용으로는 글쎄올시다..? 캐리어에 넣기엔 부피도 크고 다 부서질 거 같음ㅋㅋ

올 때 기내용 가방에 넣어서 조심조심 모시고 옴.

코코넛 팬케이크도 하나 샀다.

코코넛 과육이 들어간 떡 같은 식감의 음식이고 원래 이름은 '카놈바빈'이라고 한다.

호텔에 가져가서 먹었다. 맛있었는데 식어서 그런가 좀 느끼했다. 다 못먹고 남김요ㅋㅋ

북적북적 쑥 시암. 별로 한건 없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돌아다녔다고 피곤하다. ㅋㅋ 아직 할게 남았으니 얼른 튀튀. 시암파라곤에 기념품 사러 가야 한다.

 

시암파라곤 태방이 코끼리 인형

호텔에 돌아와 짐 풀고 옷 갈아입고 바로 시암파라곤으로 왔다.

태방이 인형이 갖고 싶다고 해서 사러 감.

위치는 3층 KIDS PLANET의 BE TREND라는 곳에 있다.

인형숲을 헤쳐나가다 보면 보이는 익숙한 회색돌이들. 헉 실제로 보니 더 커여운 태방이들...

제발 저를 데려가주세요...뿌잉 하고 애원하는 것 같은 저 눈망울...

큰 거 살까 작은 거 살까 고민하시더니 작은 걸 고르셨다.

가격은 350바트 였는데,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하니 비자카드 자체할인 5% 들어가서 332.5바트로 구매완!

차에 놔둔다더니 집 한구석에 먼지 쌓인 채로 앉아있다는...ㅋㅋ

 

고메마켓 (투어리스트 할인카드 만드는 법)

부랴부랴 먹을거리 기념품 사러 고메마켓에 도착.

망고젤리랑 쿤나 초콜릿 같이 맛있다는 것들로 몇 개 봐놓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없다 ㅠㅠ

암만 찾아봐도 안보이고 매대가 비어있는 건 아니고... 그냥 안 갖다 놓는 듯. 아쉬운 대로 있는 것들만 사가기로.

그 전에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쇼핑 꿀팁!

고메마켓 옆에 있는 고객센터에 가면 관광객용 할인카드를 만들 수 있다.

할인카드 만들고 계산할 때 보여주면 5% 할인이 들어간다.

근데 전부 다 되는 건 아니고 되는 품목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많이 사면 꽤 큰 금액을 세이브할 수 있으니 꼭 만들도록 하자.

이 코코넛칩 괜찮음. 가격도 착한데 맛있어서 뿌리기용(?)으로 적합.

비루한 쇼핑샷.

내 맘대로 추천품목

1. 왕실꿀 : 태국이 꿀로 유명하단다. 가격도 착한데 아주 진하고 맛있다. 다음에 간다면 대량으로 사 올 품목 1순위!!

2. 고메마켓 망고 젤리 : 원래 사려던 망고젤리가 없어서 아쉬운 대로 집어왔는데 웬걸 존맛이다. 이것도 재구매 의사 있음.

3. 쿤나 망고 & 코코넛칩 : 다른 망고 & 코코넛칩에 비해 매우 비싸지만 매우 맛있다. 소중한 사람에게는 이걸 주도록 하자.

4. 달리 치약 : 뽀득뽀득 잘 닦인다. 근데 와이프는 민트향이 강해서 별로란다. 호불호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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