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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특례 보금자리론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렸었다.

(특례 보금자리론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특례 보금자리론 완벽정리 (금리, 대출자격, 기존 대비 장점)

작년 재작년만 해도 집값이 말도 안 되게 비쌌었는데 요즘은 집값이 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매수심리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서 집을 사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

raknrock.tistory.com

금리가 일반형 30년 기준 4.95%로 너무 높게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많은 비판이 있었다. 금리가 시중 은행보다도 높은데 무슨 '특례'이름을 붙이냐고...ㅋㅋ

그래서 그런가 출시직전에 금리가 기존 대비 0.5% 인하되었다. 흠, 여전히 시중은행대비 메리트가 큰 것 같지는 않지만 0.5%라도 낮아진 게 어딘가!  

출처 : 한국주택금융공사

이번에 새로 나온 보도자료를 보면 주택가격, 소득기준, 우대금리 등 기존과 모두 똑같다. 이번달 30일부터 시행되는 것도 동일하다. 금리만 0.5% 인하되었다.

그렇다면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원금 부담은 얼마나 줄어든 것일까?

나의 경우 5억짜리 아파트를 매수할 계획이고 대출은 3억 원, 30년 만기로 할 예정이다.

소득은 1억 원이 넘지 않고, 6억 이하 주택을 매수하므로 '일반형'이 아닌 '우대형'으로 가능하고, 우대형 금리는 4.35%이다.

여기에 우대금리를 총 0.2% 받을 수 있다. '아낌e' (온라인으로 보금자리론 대출을 실행하는 것)로 0.1%, 그리고 소득이 6천만 원이 넘지 않으므로 '저소득청년' 우대금리 0.1%도 받을 수 있다.

그럼 나의 경우 최종금리는 4.15%이다. (기존 특례보금자리론은 4.65% 였음.)

기존 4.65%로 대출 실행했을 시 월 상환금액은 1,546,910원이었는데, 4.15%로 내린 덕분에 월 1,458,310원으로 월 88,600원 부담이 줄어들었다!

8만 8천 원이면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 외식을 한다 해도 한번 더 할 수 있고, 치킨을 시켜 먹어도 4번을 더 시켜 먹을 수 있는 돈이다. ㅎㅎ

 

아무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0.5% 인하되면서 대출 부담이 약간 줄어들었는데, 과연 집을 사는 게 맞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해선 선뜻 대답이 어려운 것 같다.

1. 집값이 하락추세에 있다. 부동산 특성상 한번 방향을 틀면 바뀌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하락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2. 아직 이자부담이 있다. 4%대 이자로 코로나 제로금리 시대 2%대 후반 고정금리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금리인상이 거의 종료될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하나, 아직 알 수 없고 인상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때처럼 급격한 인하도 없을 예정이라 부동산 가격의 강한 V자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3. 역전세난이 심화될 조짐이 보인다.

4. 정부에서 각종 부동산 규제를 풀고 있지만 아직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붙을 정도는 아니다. (취득세, 양도세 완화 정책이 나와야 한다.)

 

근데 우리가 부동산 가격 바닥을 잡을 순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실거주자라면 관심 단지를 계속 째려보고 있다가 괜찮은 가격이 온다면 과감히 매수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영끌은 절대 안 된다는 것. 대출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하자!

만약 올해 내 집 마련을 하게 된다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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